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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전투원형노적가리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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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가리 전설

시대 : 조선
시기/년도 : 1592년(선조 25)
지역 : 전남 목포시 대의동
관련인물 : 이순신(李舜臣)
상세내용

식량이 넉넉하다는 것을 적에게 과시하여 승리를 거두었다는 이야기.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은 지금의 전남 목포시 대의동에 진을 치고 왜적과 대치하고 있었다. 전투에서 서로간의 대치상황이 지속되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식량이다. 이순신은 식량문제를 고려했을 때 여기서 더 싸움을 지연시키면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군사들에게 “산꼭대기에 짚을 옮기도록 하여라!” 라고 명하였다.

군사들은 영문을 모른 채 부지런히 짚을 산꼭대기로 날라서 옮겼다. 군사들은 장군의 명령에 따라 산꼭대기와 큰 바위를 짚과 섶으로 빙 둘러싸서 식량무더기로 위장하였다. 이를 본 왜의 장수는 “아직도 저렇게 식량이 많이 있구나. 장기전으로 가면 우리가 불리하겠다!” 라며 되뇌었다. 그가 보기에 아군의 식량은 차고 넘쳐 보였던 것이다. 왜의 장수는 풍부해 보이는 식량에 압도되어 더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그대로 부대를 돌려 후퇴하였다. 이 노적봉 전설을 식량이 풍부함을 괴시하여 적으로 하여금 싸움을 포기하고 후퇴할 마음을 일으키게 하는 작전의 하나로 알려진다.

또한 임진왜란 때 한두 예가 더 알려지는데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 건너편의 노적봉은 변협이,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행주산성은 권율이 같은 목적으로 노적가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살수대첩에서 을지문덕이 수나라 군사가 바닷길을 건너 침공했을 때 노적가리를 쌓아 군량미로 위장하였더니 수나라 군대가 그것을 군량미로 잘못 알고 방비가 튼튼하다고 생각하여 후퇴, 청정강 하구로 상륙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