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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특징 및 형태

산성이 전 시기를 통하여 기본적으로 구비하고 있는 요소는 성벽과 성내의 방어시설이다. 성벽이 축성되는 입지는 시대에 따라 다르고 성을 축성하는 재료와 축성방법도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일정한 영역을 포괄하는 구조물을 조성하여 내부를 보호하기 위한 성벽이 구축되었다.

또한 성에는 성을 출입하는 성문이 반드시 구비되어야 한다. 성문은 개거식과 현문식이 있으며 성문 주위의 방어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옹성 등이 구축되지만 기본적으로 전시기를 통하여 변화양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물이다.

또한 산성의 중요한 기술적인 요소는 성내부의 물을 성 밖으로 배출시키는 배수시설이다. 보통 수구 또는 수문을 통하여 물을 배출하게 되는데 시대에 따라 축성재료에 따라 암거가 되기도 하고 성벽중간이나 상단부에 다양한 형태의 수구가 구축되기도 하였다.


고구려성의 성벽을 쌓는 기본재로는 돌과 흙이다. 고구려성의 대부분은 석성이며 이것은 고구려성의 중요한 특징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토성은 영성자산성, 고이산성, 용담산성, 흘골산성 등 석성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숫자가 적다.
석성의 축성기법은 기본적으로 협축과 편축의 방법이 있다. 협축은 성의 내외면이 지상에 노출되도록 쌓는 방법을 말한다.


오녀산성 남벽처럼 산의 능선을 따라 내려오거나, 국내성 성벽이나 환도산성의 남벽처럼 평지성이나 평지 부분을 가로지르는 성벽은 대체로 협축으로 구축하였다. 이러한 협축 셩벽의 구축방법에는 환도산성의 남벽이나 백암성 성벽 처럼 성벽의 내부를 치밀하게 석재로 쌓는 방법이 있고, 국내성처럼 성벽의 기저부와 중간부분은 판축을 하고 성벽의 내외면만 석축을 하는 방법이 있다.


성내부를 석재로 채워넣는 석축방법은 비교적 이른 시기의 성벽이나 백암성처럼 석재가 풍부한 지역에서 구축하는 방법이다. 반면 성벽의 기저부나 중간부분은 판축을 하거나 잡석으로 채워넣고 내외면만 석축을 하는 축성방법은 국내성이 축성되는 4세기대 이후 고구려 성벽의 일반적인 축성방법이다. 그 원류는 물론 2세기 말에서 3세기 초에 축성된 나통산성에서도 확인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4세기-5세기대 이후의 성곽에서 주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성, 대성산성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