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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성곽의 개요

오사카성 성벽 오사카성 성벽

일본성(日本城)의 기원은 확실하지 않지만 삼국지의 기록을 보면 3세기 중엽에 성책을 건설한 기록이 있다. 7세기 무렵에 한국의 산성건축법이 전래되어 성책이 변경에 세워졌다. 지금도 현존하는 고오고이시[神籠石]는 한국의 도성과 매우 흡사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나니와도성[難波都城]은 중국 당(唐)의 장안성을 최초로 모방한 도성이다.
중세에 들어와 몽골군의 내습을 방어하기 위해 해안에 장성식(長城式)의 석루를 건설하기도 했다. 근세에 들어와 성은 적의 내습을 막기 위한 본래의 목적 외에 정치·경제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현재 일본의 대도시들은 그 당시 이런 성을 중심지로 삼아 그 주위에 생성된 부락들이다. 모모야마 시대[桃山時代]는 성 건축의 번성기이다.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는 1576년 아즈치[安土]의 비와 호[琵琶湖] 동쪽에 성채를 건설했다. 무로마치 시대[室町時代] 말기에 지방의 군정장관들은 2층의 망루와 수수한 주택을 갖춘 소규모의 성을 건설해왔다. 그러나 노부나가는 군사정권가로서 그의 권력을 과시하고 새로운 형태의 전투형 궁궐을 창조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아즈치 성을 건설했다. 이 성은 증강된 7층탑, 깊은 해자, 높은 석벽으로 둘러싸이고 공적·사적 목적에 사용된 주거지('궁궐'을 의미하는 '고덴'[御殿]으로 불림)로 구성되어 있었다.

히메지성 히메지성

성의 중심지가 되는 솟아오른 건물은 덴슈[天守'중요한 탑'이라는 뜻]라고 불린다. 성 둘레에는 가신·상인·노동자의 주택이 사전에 설계된 계획에 따라 지어졌다. 그리하여 성 주위에 도시가 생겨나게 되었는데, 이 도시를 조카마치[城下町]라고 불렀고 이 도시는 모모야마 시대와 이후 도쿠가와 시대[德川時代]상업 및 공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는 오사카 성[大阪城]을 건축했고 이후 몇 개의 성을 건축했으며 그의 가신은 각자의 영지에 웅대한 성을 건축했다. 현재 덴슈를 간직하고 있는 성은 후쿠이 현[福井懸]위치한 마루오카 성[丸岡城](1576), 나가노 현[長野縣]의 마쓰모토[松本]에 있는 마쓰모토 성(1595), 아이치 현[愛知縣]의 이누야마[犬山]에 위치한 이누야마 성(1599), 구마모토 현[熊本縣]의 구마모토에 위치한 구마모토 성(1599), 기후 현[岐阜縣]의 히코네[彦根]에 위치한 히코네 성, 효고 현[兵庫縣]의 히메지[姬路]에 위치한 히메지 성, 시마네 현[島根縣]의 마쓰에[松江]에 위치한 마쓰에 성 등이다. 니조 성[二條城1602 건설, 1626 재건설]만이 고덴[御殿]을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