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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삼년산성 축성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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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드 인

S# 1. 한 산마을 - 낮

산속의 어느 작은 마을.
멀리서부터 클로즈업 되면 마을의 집들이 띄엄띄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산속 마을은 전원의 느낌이 흠씬 풍겨난다.

좀더 클로즈업 되면 나뭇가지에 새들이 앉아 지저귀고 있다.
평화롭기 그지없는 모습.

이 때 고요함을 뒤흔드는 한 남자의 기합소리.
새들이 놀라 날아간다.
이어 들리는 한 여자의 기합소리.

두남녀의 기합소리는 너무나 우렁차 화면이 흔들릴 정도이다.

S# 2. 언덕위의 집 앞 언덕 - 낮

카메라는 기합소리가 들리는 집 뒷산으로 올라간다.
언덕 위에는 남매지간인 ‘호’와 ‘숙’이 있다.

그들 앞에는 사람 키 두배는 되어 보이는 바위가 놓여있다.
호가 이 바위 앞에 서더니 양손으로 바위를 잡고 힘을 쓰기 시작한다.

호: 으랏찻차.

기합과 함께 호가 바위를 머리 위로 잠시 들었다 다시 앞으로 던진다.

호: 하하하. 봤지 숙아. 넌 내 상대가 안돼.

숙: 오빠라고 봐 줄 수 없지. 잘 보라구.

심호흡을 하는 숙. 주먹을 굳게 쥐고 하늘 높이 올린다.

숙: 이야아.

숙의 주먹이 바위를 강타하자 바위는 산산조각 나면서 여기저기 흩어진다.
얼굴에 미소를 보이는 숙.

숙: 봤지 오빠? 내가 더 센 걸 인정해.

호: 어림없는 소리. 한 번 더 하자구.

주위를 둘러보는 호. 사람만한 바위덩어리 둘을 보는 호는 그것들을 가리킨다.

호: 저기있는 바위 덩어리를 각자 짊어지고 산꼭대기까지 경주를 하면 어떠냐?

숙: 좋지. 한 번 해보자구.

바위 덩어리로 달려가기 시작하는 호와 숙.
이 때 언덕너머에서 한 할머니가 올라오고 있다. 그는 이들의 ‘어머니’이다.

어머니: 얘들아. 그만 힘자랑 하고 얼른 와서 저녁 먹어라.

달려가다 멈추는 호와 숙. 서로 마주본다.

호: 네 엄니. 집까지 먼저 가는 사람이 두그릇이다.

숙: 좋아.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호가 먼저 달려나가고 숙이 뒤를 따른다.
이들을 보며 혀를 차는 어머니. 서서히 집으로 되돌아 간다.

S# 3. 남매의 집 내부 - 저녁

세 가족의 저녁식사 시간.
두 남매는 서로 조금이라도 자신이 많이 먹기 위해 경쟁을 하는 듯 하다.
이를 보는 어머니, 수저를 들다 밥상에 내려놓고 가만히 둘을 바라본다.
전혀 눈치를 못 채고 서로 어깨싸움을 시작하는 남매.

어머니: 그만들 두지 못하겠느냐?

그제서야 어머니가 자신들을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어깨싸움을 멈추고 서로를 노려본다.

어머니: 너희들은 언제서야 싸움을 멈추고 일을 하러 나갈 것이냐?
이제 이 어미도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리고 각자 자기 살 길을 찾아 나서야 할 것이다.


아무 대답없이 잠잠해드는 남매. 고개를 드는 호.
호: 하지만 자꾸 숙이가 자신이 저보다 힘이 세다고 그러는 걸 어쩌겠습니까?

그제야 숙도 나선다.

숙: 어머님께서는 오빠보다도 저에게 힘을 더 주셨습니다.
당연히 제가 오빠보다 힘이 센 것이지요.

호: 숙이 너 또.

어머니: 그만 그만 좀 하거라. 도저히 안되겠구나.
너희 남매 둘은 모두 천하장사다.
그렇게 매일같이 힘자랑을 하다가는 끝이 없고 한이 없겠다.
그러니 단번에 끝장이 나는 것을 한 번 해보지 않겠느냐?

남매, 서로 바라본다. 피식 웃는 남매.

호/숙: 좋습니다.

어머니: 좋다. 오빠인 너는 굽 높은 나막신을 신고 송아지를 몰고 서울을 다녀오거라.
그리고 너는 오빠가 서울을 다녀오는 동안 돌을 날라 이 산 능선을 따라 성을 쌓거라.
시합은 아침 해가 뜰 때부터 시작 서산에 낙양이 지는 사이에 끝나야 한다.
그리고...
(사이)
시합에서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목을 잘라 버리도록 하여라.
둘 다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하느니라.

호: 듣던 중 반가운 소리입니다. 어머니.
이제야 제가 동생보다 힘이 세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왔네요.

숙: 누가 할말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내일 밤에는 오라버니의 살아있는 모습을 볼 수 없겠군요.
오라버니 목은 내가 맡았구려.

손뼉을 치면서 좋아하는 숙.

호: 숙아. 내가 오늘 밤 도끼 날을 갈아 놓을 테니 넌 죽을 준비부터 하는 게 낫겠구나.
내일 해 뜰 때 겨뤄보자꾸나.

숙: 두고 봅시다, 오라버니. 이제야 제가 이 세상 최고의 천하장사라는 것을 만천하에 알릴수 있는 기회일 뿐입니다. 이승에서의 마지막 밤 고이 주무시기 바랍니다.

숙은 어머니와 호에게 절을 하며 빠져나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

호: 저도 내일을 위해서 일찍 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머님, 안녕히 주무세요.

호도 곧이어 어머니에게 절을 하고 잠을 자러 들어간다.
어머니는 그들을 가만히 바라본다.

S# 4. 안방 - 밤

어머니는 이불에 누워 천정을 무심코 바라보고 있다.
수심이 가득해 보이는 얼굴.
잠시후 눈을 감는다.

: 페이드 아웃

S# 5. 아버지 산소 - 낮 (꿈)

어머니가 안개가 자욱한 길을 헤메다 들어선 곳은 다름아닌 남편의 묘이다.
그리고 그 묘 위에 편안하게 앉아있는 그녀의 남편.

남편: 어, 부인께서는 여기 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

어머니: 내일 일이 자꾸 걱정이 되서요.

남편: 그러게 왜 그런 쓸데 없는 일은 만드셔서 걱정은 하시고 그러는 겁니까?

어머니: 아이들이 나이는 다 찼는데 아직까지 힘자랑만 하고 대체 일을 해야지요.
그래서 그런 시합을 시키면 앞으로 힘자랑을 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랬는데...
아무래도 결과가 너무 잔인한 것 같긴 같네요.

남편: 그래서요.
만약 내일 한 쪽이 이기게 되면 정말로 호나 숙이를 죽게 내버려 두실 것인가요?

어머니: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아들 녀석이 이기지 않겠습니까? 남자인데.

남편이 아무 말없이 어머니를 쳐다본다.


남편: 내일 현명한 판단을 해 주세요.
저는 두녀석 다 보고 싶습니다.

남편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돌려 자신의 묘로 사라진다.

S# 6. 안방 - 아침

동이 틀 무렵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어머니.
주위를 둘러보지만 자매는 벌써 나가 있는 듯 집이 조용하다.

S# 7. 자매의 집 앞 - 아침

어머니가 서둘러 밖을 나가보니 자매는 모든 준비를 끝내고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다.
호는 나막신을 신고 소가 끄는 마차와 함께 기다리고 있고, 숙은 맨손을 비비며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호: 이제 일어나셨군요, 어머님.
해가 뜨면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숙: 어머니, 아들 얼굴 많이 봐 두세요.
오늘 해가 지면 못 보게 될 얼굴입니다.

침을 삼키며 이들을 바라보는 어머니.
곧이어 산너머로 동이 트고 있는 것이 보인다.

어머니: 자 동이 텄다. 둘다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소리를 듣자마자 부리나케 시합이 시작된다.

S# 8. 뒷산 언덕 - 아침

호가 빠른 걸음으로 소를 몰고 언덕을 넘어가고 있다.
반대편에서는 숙이 돌을 날아다 능선을 따라 성을 쌓고 있는 것이 보인다.

S# 9. 자매의 집 앞 - 낮

어머니는 노심초사 마당을 방황하고 있다.
그러다 담 넘어 숙이 성을 쌓는 것을 지켜본다.

S# 10. 뒷산 언덕 - 낮

어느새 숙은 언덕을 넘어 다음 언덕에 성을 쌓고 있다.
성을 쌓는 것에 정신이 팔린 듯 어머니가 멀리서 내다 보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S# 11. 자매의 집 앞 - 낮

놀라운 속도로 성을 쌓는 것을 보게 된 어머니, 당황한 눈빛이 역력하다.
어머니는 마루로 돌아와 아무 생각없이 마늘을 빻기 시작한다.
조금씩 마늘을 빻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 소리가 산을 타고 메아리로 울린다.

S# 12. 산등성이 - 낮

메아리는 산을 넘어 가고, 아들이 호가 소를 몰고 서울을 막 돌아 오는 데에도 들린다.
땀을 비오듯 흘리며 발에는 피가 고여 있는 호.
지나가는 행인이 이 소리를 들었는지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

행인: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호는 이 소리를 듣자 좀 더 힘을 내서 걷기 시작한다.

호: 자 누렁아. 좀 더 힘을 내서 가자. 내가 이겨야 하느니라.

호의 발걸음이 다시 빨라진다.

S# 13. 산중턱 - 낮

어느새 성을 쌓는 것은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언덕을 여러 개 넘어서 이제는 마지막 언덕이 있는 산의 중턱까지 올라가 있다.
연신 흐르는 땀을 훔치면서도 숙은 기분이 좋은지 휘파람까지 불어댄다.

이를 언덕 밑 나무 뒤에서 어머니가 몰래 숨어 지켜보고 있다.
좀 더 걱정에 쌓이는 모습.

어머니: (속으로) 호야. 호야. 너는 이 시각이 되도록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게냐?

종종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간다.

S# 14. 자매의 집 앞 - 낮

어머니가 부엌에서 팥죽을 끓이기 시작한다.
김이 모락 모락 올라오는 모습.

큰 솥을 다 이용해 새알과 함께 팥죽이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어머니는 팥죽을 끓이면서도 걱정스러운 모습을 감출수가 없다.
팥죽을 저으면서도 자꾸 걱정이 되는지 불에 부채를 부치고는 한다.
그리고 팥죽을 한수저 떠서 입에다 가져가 보는 어머니.
완성이 되었는지 부리나케 밖으로 뛰쳐나간다.

S# 15. 산정상 - 해질 녘

어느새 산성의 위용이 다 드러나고 이제 숙에게 남은 것은 문짝을 하나 다는 일만 남았다.
산 밑으로부터 무쇠로 된 문짝을 들고 오는 숙.
얼굴에는 미소가 만연하다.

하지만 문을 달 곳 앞에는 어머니가 서서 기다리고 있다.

어머니: 얘야, 성을 벌써 다 쌓았구나.

숙: 그럼요. 문짝만 달면 제가 이기는 것입니다.

어머니: 그럼, 네 오라비가 진 것이구나.

숙: 그렇지요. 제가 오빠를 이기는 것이지요.
그리고 오빠의 목숨도 오늘로 마지막이라는 것이지요.

잠시 소름에 끼쳐 아무 말 못하는 어머니.
그녀의 옆으로 문짝을 들고 숙이 다가온다.

어머니: 얘야. 시장하겠구나. 내가 집에 팥죽을 아주 맛있게 끓여 놓았으니 먹고 하거라.

숙: 아닙니다. 이것만 달면 끝나는 걸요. 일단 문짝을 달고 먹겠습니다.

어머니: 먹고 해도 네가 이긴 것이나 다름 없느니라.
네 오라비는 필시 어딘가에서 쉬고 있거나 잠을 자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 동안 팥죽을 먹고 문짝을 달아도 늦지 않을게야.

숙: 그래도...

어머니: 내가 너를 위해 오늘 정성을 다해 팥죽을 끓인 것이니 꼭 먹고 하도록 하거라.

숙: (어쩔수 없이) 네.

어머니는 숙과 함께 집으로 향한다.

S# 16. 남매의 집 - 해질 녘

작은 식탁에서 팥죽을 맛있게 먹기 시작하는 숙.
그 맛에 감탄을 하며 정신없이 먹는다.

숙: 어머니. 이 팥죽은 제가 세상에서 먹어본 팥죽 중 가장 맛이 있습니다.
여태까지 이렇게 달콤하고도 부드러운 건 먹어 본 바가 없사옵니다.

어머니: 많이 끓여놓았으니 얼마든지 먹도록 해라.

숙: 감사합니다. 어머니.

어느새 그릇에 채워진 팥죽은 거의 다 비워져 가고, 이제 한술만 남은 상태이다.
숙이 마지막 수저를 채우기 위해 그릇으로 수저를 가져가는 순간, 밖에서 소울음 소리가 난다.

호: (목소리만)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깜짝 놀라 수저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숙.
어머니와 숙이 벌떡 일어나 호를 맡는다.
호는 온몸이 땀에 젖은 채 녹초가 되어 있다.
호는 숙이 집안에 들어와 있자 약간 놀라며 숙을 쳐다본다.

호: 아니 누이는 벌써 다하고 집에 들어와서 쉬는 것이냐?

아무 말도 못하는 숙.
어머니도 조용하다.

호: 그렇다면 산에 올라가 성이 완성되었는지 확인해 봐야 겠구나.

빠른 발걸음으로 산으로 향하는 호. 숙은 두려운 마음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S# 17. 산정상 - 해질 녘

문짝이 아직 달려있지 않은 채 바닥에 내팽개쳐져 있는 장면을 보게 되는 호.
불안하던 표정이 금새 활짝 펴진다.

호: 내가 이겼구나. 봐라 이 성은 문이 없다. 문을 아직까지 만들지 못했구나.
하하하.
그리고 이제 네 목숨은 내가 거두어야 하겠구나.

호의 웃음소리가 산들 사이로 메아리친다.

S# 18. 남매의 집 - 저녁

여동생 숙은 침통한 표정으로 마당에 무릎을 꿇고 있고, 오빠 호는 도끼를 가져와 날을 갈기 시작한다.
이를 본 어머니, 놀라서 호에게 다가간다.

어머니: 얘야. 지금 뭘 하는 짓이냐?
아무리 언약이 중하기로서니 하나밖에 없는 네 누이동생을 죽일 수 있단 말이냐?

호: 어머니. 약속은 약속입니다.
꼭 지켜야 합니다.

어머니: 이 애미를 봐서라도 참아다오. 동생을 죽이고 싶으면 차라리 이 애미의 목을 끊어라.

호: 어머니. 비켜주세요.
이제야 세상의 최고 천하장사가 누구인지 밝히는 순간입니다.

숙은 이미 체념한 듯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숙: 어머니. 오빠의 동정을 구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오라버니. 약속대로 제 목을 자르세요.
그리고 부디 홀로 남은 어머니를 잘 봉양하세요.
제가 아쉬운 것은 제 목숨이 아니라 어머니를 더 이상 보살펴 드리지 못하는 것 뿐입니다.

호: 오냐. 네 부탁을 꼭 들어주마.

도끼가 호의 손 위로 올라가고 이어 허공을 가른다.

어머니: (울부짖으며) 안된다.

어머니의 울부짖음 소리를 뒤로 하며 카메라는 조금씩 조금씩 줌 아웃 되면서 집의 전경을 비추기 시작한다.

내레이션: 이 이야기는 보은읍 어암리 산 1번지에 있는 삼년산성의 축성에 관한 설화로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다.

한편 비슷한 이야기가 군내 회북면 부수리에 있는 아미산성에도 있다.
다만 오빠가 나막신을 신고 송아지를 몰고 갔다 온 것이 아니라 천근이나 되는 바위를 짊어지고 갔다왔다는 것이 다르고, 어머니가 팥죽이 아닌 찰밥을 해 주었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 페이드 아웃

시놉시스 보기

보은읍의 한 산에는 홀어머니를 둔 남매가 살고 있었다. ‘호’와 ‘숙’으로 불린 두 남매는 어려서부터 힘이 장사였고,

이들은 서로 누가 힘이 센 지 경쟁하는 것이 삶의 낙이자 즐거움이었다.
하지만 매일 진행되는 이들의 힘자랑은 오히려 홀어머니에게는 골칫거리
였다. 자신이 늙어가고 있는 데 반해 남매는 일할 생각보다는 힘자랑에
정신이 팔려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하루는 홀어머니가 남매에게 둘이 결판을 낼 수 있는 문제를 내게
된다.



그것은 한나절에 걸쳐 호가 나막신을 신고 소를 몰아 서울을 돌아오는 동안 숙이 산의 능선을 따라 성을 쌓는 것이었다.

그리고 승자가 패자의 목을 가져가게 한 것이었다.


이 대결이 성사되자 서로 자신이 최고의 천하장사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라며 좋아하는 남매는 각자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기에 이른다.

한편 홀어머니는 이를 보며 혹시나 승부가 한 쪽으로 기울면 어떻게 할 까 골머리를 앓게 된다.
드디어 결판의 날. 남매의 경쟁은 동이 틈과 동시에 시작된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둘의 경쟁은 점점 가열되고 이를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홀어머니는 조금씩 자신의 마음이 아들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알게 된다.

동시에 딸인 숙이가 성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보자 이를 조금이라도 늦추고자 팥죽을 끓여 숙에게 먹이고, 이렇게
숙이 잠시 쉬는 틈을 타 호가 결국 집에 도착, 승리를 하게 된다. 그리고 호가 숙을 죽이겠다고 하자 홀어머니가
만류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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