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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 도성의 특징

발해의 도성 건축 유적 중 발굴을 통해 그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곳으로는 구국 오동성(舊國 敖東城), 중경현덕부 서고성(中京顯德府 西古城), 동경용원부 팔련성(東京龍原府 八連城), 상경용천부 동경성(上京龍泉府 東京城) 등이 있다. 이들 도성들은 모두 비옥한 토지로 된 넓은 분지 위에 자리잡고 있고, 한쪽에는 강이 흐르고, 주변에는 산들이 에워싸고 있는 곳에 입지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주로 내성(內城)과 외성(外城)의 이중성(二重城) 이상으로 조영(造營)되어 있고, 평면은 대부분 장방형(長方形) 혹은 정방형(正方形)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또 대체로 흙을 쌓아 만든 토성으로 되어 있다. 특히, 가장 오랫동안 발해의 수도였던 상경성(上京城)은 그 규모가 가장 방대하다.

당(唐)의 장안성(長安城)에 영향을 받아, 궁성(宮城)과 황성(皇城)이 북쪽 중앙에 위치하며, 중앙의 대로(大路)를 중심으로 좌우대칭으로 구획된 도시구조를 가졌다. 도로들에 의해 바둑판 모양으로 갈라진 외성(外城)의 각 구역안에는 당시 사람들이 살던 집과 절, 시장 같은 것이 있던 리방(里坊)이 있었다. 이 궁전터에서 발견된 온돌의 흔적이나 기와의 문양은 발해가 고구려의 전통을 계승하였음을 알려주는 근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