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립은 최초에는 고위관직자용 관모였으나 고려말 우왕때 하급향리, 서민용 관모가 되었다. 삿갓을 원형으로 하되, 가늘게 오린 댓개비를 겉으로 하고, 왕골속을 안으로 받쳐서 만들고, 가장자리를 4각, 6각 11각으로 변형하여 삿갓보다 장식적으로 제작하였다. 삿갓에서 진화한 형태를 띤 것이 방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