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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로(驛路)

역로의 유래

역로(驛路)는 도로상에 설치한 역참의 역도(驛道)를 말한다. 역도(驛道)란 역을 관리하기 위한 별도의 행정구역이다. 우리의 전근대 사회에서 일반 행정구역으로는 경기도·충청도를 비롯하여 전국을 8개의 도(道)로 나누었다는 것은 잘 안다.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교통 통신을 위한 행정구역과 군사적 목적에 따라 나누어진 각각 별개의 도(道)가 존재하고 있었다. 따라서 역도(驛道)란 도로의 상태와 중요도 혹은 산천의 거리에 따라 여러 개의 역을 묶어 하나의 역도에 편입한 상태에서 최고 관리자가 이를 담당하는 식으로 운영되었다. 조선시대 역도(驛道)를 관장하는 관리로는 종9품의 역승(驛丞)이나 종6품의 찰방(察訪)을 두고 있었다.

고려시대 역로

고려시대의 역도(驛道)는 고려 초의 6과(科) 체제로 묶여있던 역제(驛制)를 22역도 체제로 개편하면서 성립되었다. 6과 체제란 전국의 역을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두어 차등 있게 운영하던 것이었다. 거기에 비해 역도(驛道) 체제는 전국에 산재한 525개의 역을 대상으로 22개의 역도로 구역을 나누어 소속시킨 후 중앙에서 역도에 파견하는 관리에게 운영을 책임지게 하는 제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