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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와 애국계몽운동

1908년 종로에 YMCA회관이 낙성되었다. 독립협회가 해산되고 나서 새로운 계몽단체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150여명의 조선청년들은 1899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두 선교사를 만나 YMCA의 창설을 강변했다. 이 조선청년들의 주장에 깊이 공감한 두 선교사는 북미 YMCA 연합회 국제위원회에 조선 YMCA 창설을 요청했고, 그 결과 1901년 질레트를 파송하게 되었다.

이들은 1903년 3월 18일 저녁 종로의 한미전기회사 사옥에는 서울에 와 있던 외국인들을 만찬에 초청해서 YMCA 설립모금을 하였다. 당시 상당한 금액이었던 7천원이 모금되었다. 그 모금을 시작으로 1903년 10월 29일 수요일 저녁 8시 정동 유니언 클럽에서 기독교청년회가 발족되었다.

황성기독교청년회는 만민이 하나님 앞에 평등하다는 전제 하에 인권과 민권의 사상을 고취시켰다. 그리고 그것은 계급제의 철폐, 부부가 서로 존중하기 위해 존댓말을 쓰고 함께 식사를 하는 등의 성 차별의 철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노동의 신성화 강조를 통한 사농공상 폐지, 축첩제도, 조혼제도 폐지운동까지 주도했다.

기독교 교육 또한 광범위하게 전개되었다. 그것은 초등교육에서부터 고등교육, 특수교육에까지 걸치는 것이었다. 교육내용은 자연과학계통의 과목과 아울러 국어, 국사, 지리, 그리고 합창과 체조 등이 중심을 이루었다. 그리고 이런 과목을 통해 신식교육에 대한 열망과 애국사상이 고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