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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이야기강명길(康命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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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길(康命吉)

조선 후기 의관이였던 강명길은 정조 23년에 왕명으로 제중신편이라는 제목의 의서를 편찬해 우리들에게 비교적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영조13년(1737)에 태어나 순조 1년(1801)에 유명을 달리하였으며 본관은 승평이다. 아버지는 강덕령이며 의과출신인 강명오와는 형제간이고 어렸을 때 부르던 이름인 초명은 명휘 자는 군석이었다. 34세 되던 해인 영조 44년(1768) 의과 과거에 합격하였으며 이러한 사실이 의과선생안에 보인다. 이듬해에 대궐안의 의약을 맡아보던 부서인 내의원의 의관이 되었으며 정조가 임금의 장손인 왕세손으로 있을 때에 특별히 사랑을 받아 의약에 대한 자문을 맡기도 하였다. 58세 때인 정조 18년(1794)에는 내의원의 제일 높은 의원인 수의가 되기에 이르렀다. 이 무렵에 양주의 지방장관인 목사와 왕명의 출납을 맡아보던 중추원을 고쳐부르던 중추부의 부사를 지냈으며 종일품인 슬록대부에 까지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65세 때인 순조 1년(1801)에 정조의 질병을 잘못 치료했다고 하여 동료 의관들과 함께 죽음을 당하였다. 우리 나라 한의학의 고전인 제중신편은 허준이 편찬한 동의보감의 번잡함을 피하여 간략하게 요약한 총 8권의 책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한편 동의보감에 중요한 부분을 뽑아 통현집을 편찬하였으며 강명길에 대한 참고문헌으로는 정조실록과 순조실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