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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이야기차전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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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전놀이

차전놀이는 고려왕조의 태조 왕건과 견훤이 싸운 고사에서 유래한다고 전하며 이것의 기원에 대해서는 뚜렷한 기록이 없다. `동체싸움`이라고도 불리는 이 놀이는 경북안동지방에서 가장 잘 전승되고 있으며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전국의 여려 지방에서 매년 열리는 향토 문화행사에 등장하고 있다. 이 놀이를 행하는 방식은 `쇠머리대기`와 거의 비슷하며, 다만 나무로 만든 소머리 대신에 `동체`라 불리는 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마을을 대표하는 대장이 그 위에 올라타서 지휘를 하게 되는데, 동체는 처음에는 수평으로 있다가 싸움이 시작되면 양쪽 머리 부분이 맞물려 수직 방향으로 일어서게 되므로, 몸통 부분에 부착시킨 줄을 왼손으로 단단하게 쥔 채 오른손을 내저어 지휘를 한다. 차전놀이는 동체만으로도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고, 동체를 메지 않은 장정들도 앞쪽에 진을 치고 있다가 상대편에게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서 동체가 앞으로 잘 진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느 한편의 동체가 상대편의 동체를 내리 눌러 땅에 닿도록 하면 승리를 거두게 되며, 이때 승리한 쪽에서는 자기가 신고 있던 짚신을 하늘로 던져 올려서 기쁨을 표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