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문화원형 라이브러리
인쇄 문화원형 스크랩

우리 천문이야기자미원(紫微垣) 하늘궁궐의 개요

연관목차보기

자미원(紫微垣) 하늘궁궐의 개요

하늘나라 임금이 거처하는 곳은 북극의 중심에 위치한다. 바로 자미궁이라는 궁궐이다. 그 궁궐의 담이 바로 자미원(紫微垣)에 해당한다. 자미궁은 임금과 왕비, 그리고 태자와 후궁 등 그 가족이 사는 곳이며, 하늘을 다스리기 위한 신하와 장군들이 포진하고 있는 곳이다. 모두 170여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곳이 바로 북극성 주위이다. 북극성은 하늘에서 일년 내내 볼 수 있는 별자리이기 때문에 이로부터 하늘나라 임금이 사는 곳이라 칭해진 게 아닌가 싶다. 바로 이 자미원을 중심으로 태미원과 천시원, 그리고 계절에 따라 하늘을 도는 28수를 다스린다고 여겼던 것이다.

역사

(1) 고려시대의 천문관 최지몽
최지몽은 고려 시대 초창기에 활약했던 천문관이다. 정종 때에는 “객성이 제좌(자미성)를 침범했으니 바라건대 상감께서는 몸을 삼가시고 호위를 두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소서”라고 했는데, 얼마 있지 않아 왕승 등이 반란을 일으키다가 처단을 당하게 되었다.

(2) 세조의 일화
조선시대의 7대 임금 세조에게는 자미성과 관련한 일화가 전해진다. (중략)조금 후에 버드나무 옆에 있는 집에서 어떤 점잖은 분이 나오더니 근처에서 소변을 보며 하늘의 별을 쳐다보았다. “자미성이 류성(柳星)에 걸려 있으니 괴이한 일이로다”라고 하고는 한참 만에 들어갔다. 수양대군이 궁궐로 돌아와서 다음날 그 사람을 수소문해 보니, 그는 관상감에서 천문을 보는 자였다고 한다.

(3) 훈련대장 조경의 진압과 혜성의 자미제좌 급습
조경(趙儆, 1541~1609)은 조선 중기의 무신이다. 그는 임진왜란 때 적에게 포위된 권율을 도와 행주대첩의 승리를 이루는데 크게 일조한 인물이다. 그는 후에 훈련도감의 대장이 되었는데, 그때 역적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역적을 처벌하기 위해 길을 떠나던 중 이미 역적이 무릎을 꿇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와 때를 같이 해서 혜성이 자미제좌를 급하게 범하더니 곧 사라졌다는 하늘의 조짐이 있었다고 한다.

관련이야기

대신 별자리의 용기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