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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이야기풍수사상의 현대적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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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사상의 현대적의미

한국인들의 환경인식체계의 밑바탕을 형성하면서 오랜 세월동안 공간상에 투영되어온 풍수사상의 기본원리와 땅에 대한 태도 및 자연관을 살펴보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풍수사상은 한국의 문화경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사상체계로서 풍수사상을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한국의 경관과 마을, 도시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풍수사상과 그 방법은 마을의 공간구성을 결정하는 환경설계 원칙으로서 역할을 했을 뿐만이 아니라, 건물의 위치와 방향을 정하는 일, 건물의 모양, 건설시기와 과정, 건축방법에 이르기까지 주택의 계획 및 건설 전반에 걸쳐 적용되었다.
이 글에서는 풍수사상의 땅에 대한 태도, 풍수사상의 이론적 기반이 되는 동양의 유기체적인 세계관, 기를 통한 세계의 인식, 음양오행론적인 사고방식을 통해 풍수 특징을 살펴보고 그 사례를 간단하게 들어보았다.
풍수사상은 우리 조상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땅의 대한 깨달음과 자연에 대한 세심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만든 삶의 지혜이다. 풍수는 기(氣)라는 우주적 환경의 흐름에 따르면서 지리, 기후 등의 환경요인과 인간의 거주 환경을 어떻게 조화롭게 할 것인가에 관심을 둔다. 좁은 뜻으로 해석하면 주거의 입지 선택이라고 할 수 있고 넓은 뜻으로 해석하자면 인간과 환경의 관계 설정 방식을 설명하는 체계, 또는 자연에 대한 해석 체계라 할 수 있다.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조화롭게 처리하는 방식으로서 풍수는 오랫동안 우리의 공간상에 투영되어 왔다. 풍수의 논리구조는 인간이 생명력의 흐름인 땅의 생기(生氣)를 받아 사람과 삶터의 생명력과 건강성을 유지하려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
풍수에서는 땅을 인간에게 생명력을 베푸는 살아있는 생명체로 여긴다. 땅은 살아있는 생명체로 어머니와 같은 존재다. 그러기에 풍수에서는 땅을 마치 사람의 몸인양 여기고 대한다. 풍수사상의 땅에 대한 태도, 달리 말해 자연에 대한 태도는 공경과 조심스러움 이었으며 생태계에 대한 슬기로움을 담고 있다.
풍수사상의 논리구조는 인간이 생명력의 흐름인 땅의 생기를 받아 사람과 삶터의 생명력과 건강성을 유지하려는데 주력하는 것이다. 그래서 풍수는 자연의 질서와 인간의 질서를 혼융 조화시키고, 땅과 인간과의관계를 유기적으로 통합시키고자 하는 사상이 된다.
풍수에서 땅은 단순한 지질학적 퇴적물이 아니다. 땅을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데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풍수에서는 땅의 생명력을 그르치지 않고 온전히 보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본다.
풍수사상의 긍정적인 측면과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우리 시대의 요구에 맞게 계승하고 발전시켜 적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