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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이야기지도를 그려 중원(中源)의 기맥을 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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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그려 중원(中源)의 기맥을 끊다.

도선 대사의 어머니가 19살 때, 겨울에 빨래하러 갔다가 떠내려오는 참외를 주워먹고 임신을 하게되자 사람들의 눈총이 두려워 외딴 곳에 별거를 하였다. 처녀는 그곳에서 애를 남아 애기가 일곱 살 되었을 때, 당나라상인들이 영산강 일대에 와서 장사를 하였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팔고 다니다 보니까 당나라 상인들은 식견이 많아 사람보는 눈이 있었다. 상인들은 애기를 보자마자 데리고 갔다. 그 애기는 당나라에 들어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당나라 최고의 도사가 되니 이 분이 바로 도선 대사였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인물이 자꾸 죽었다. 도선 대사가 가만히 점을 쳐보니 당나라에 한 도사가 조선의 산맥을 끊고 있는 것이었다. 괘씸하게 생각한 도선 대사는 중원 지도를 그려 놓고 정맥을 붙혀 산맥을 끊었다. 그러자 당나라에서도 인물이 죽었다. 당 태종은 큰일이라 여졌다.
"이것이 어찌 된 일이냐? 자꾸만 나라에 인물이 죽어나가니 큰 괴변이다. 이 무슨 조화냐?"한 현명한 신하가 나서서 말했다.
"예, 저는 알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이냐?"
"우리나라에 한 도사가 조선국에 인계를 없애기 위해 조선 지도를 놔두고 자기 도술로 산맥을 끊었습니다. 그러자 우리나라에서 지금 수학하고 있는 조선국 출신 도선이라는 대사가 복수를 하기 위해서 중원천지의 지도를 그려 놓고 산맥을 끊고 있습니다. 이것이 계속되면 우리나라가 곧 망할 것입니다. 그 분을 빨리 모셔다가 사과를 하지 않으면 큰일납니다."
이 말을 들은 당 태종은 겁이 나서 특사를 보내어 도선 대사를 궁중으로 모셔와 사정을 했다.
"도선 대사, 우리나라를 좀 살려주어야 되겠소. 우리나라에서 수도를 하시면서, 이럴 수가 있습니까?"
"무슨 말씀이십니까? 대왕의 나라에 한 도사가 우리 조선의 인재를 끊어 우리나라를 멸망시킬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그 놈의 행동이 괘씸해서 복수하려고 그럽니다 "
"그러면 내가 그를 징계 할테니, 중단을 해 주시오. 용서하시오."
도선 대사는 마지못해, 그 천자의 부탁을 받아들여 그 날로부터 산맥 끊는 작업을 중단했다. 그러자 당나라 도사도 중단했고, 양국이 서로 화해를 하였다.

<<조선의 명풍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