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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행행렬

신랑이 혼례식을 치르기 위해 신부집에 가는 것을 말한다. 초행에 신랑과 함께 가는 사람은 상객, 후행, 함진애비, 교자군, 하인 등이 가는데, 그 수행인의 자격은 상객(上客)은 신랑의 조부(祖父), 부(夫), 백부(伯父), 숙부(叔父), 형 등이다. 함진애비는 첫아들을 낳고 사주팔자가 좋은 사람이 한다.


서울, 양평, 원주, 함양지방에서는 색일꾼, 새손, 동인이라고 해서 등롱잽이가 따라간다.


화성, 영덕지방에서는 수행인원 수에 있어서도 신랑을 포함해서 반드시 홀수로 가야 한다.


여주지방에서는 초행행렬에서는 상객(上客)으로 신랑의 아버지는 안 가고, 당숙(堂叔)이나 고숙(姑叔)이 따라간다. 안동, 장성지방에서는 요객(繞客)이라 해서 상객을 모시는 사람이 따로 수행한다. 망호정 마을에서는 신랑에게 초행길에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말라고 하는 금기사항이 있다.


신랑은 처음 떠날 때부터 사모관대하고 교자나 말을 타기도 하고, 떠날 때에는 한복에 두루마기를 입고 사인교(四人轎)나 말을 타고 가서 혼례 전에 예복으로 갈아입기도 한다. 이때에 가정형편이 괜찮으면 상객도 사인교를 타고 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