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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탄압속의 택견

시놉시스

오늘 밤도 선재는 몰래 집 밖으로 나간다. 12시에 까치산 방죽 언덕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삼청동에서 관자를 만드셨던 두완이 아버지의 어깨너머로 본 택견이 너무나 멋있어서, 계속 두완이에게 뒷회목치기, 뒷발회목치기 등의 택견 기술을 배우는 중이다.

하지만 택견이 의병과 협객들의 항일 투쟁에 사용되면서부터, 택견에 대한 총독부의 탄압이 심해져, 드러내 놓고 배우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밤에 몰래, 눈에 잘 뜨이지 않는 곳만 찾아다니며 배우고 있는데, 택견을 한창 익히다가도 일본 순사가 나타나면 우루루 피했다 다시 모이기를 반복하다 보니, 조목조목 배우기가 힘든 실정이다.

야만스럽고 남에게 위해를 주는 풍속이라는 이유로 택견을 금지시키는 총독부. 가라데와 검도, 유도, 합기도 등의 무술을 장려하는 것과 비교해 본다면, 너무도 불공평한 처사이며 노골적인 탄압이 아닐 수가 없다.

원천자료

- 자료명 : 문화재 보호법 제 961호로 지정된 택견꾼 송덕기 옹 구술.

- 내 용 : 택견이 항일의병이나 협개들이 일본을 응징하는 수단으로 많이 쓰이게 되자 택견에 대한 총독부의 탄압은 노골화되어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무예를 없애버리려고 하였다.

- 2차자료 : 대한택견협회 이용복 회장이 송덕기 옹에게 췌록
- 1983년 3월 사직공원 내 사직 노인정

배경

- 까치산 방죽언덕 : 왕십리 영미다리 근처의 방죽 언덕으로, 구한 말 택견을 벌이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