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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 역사적 의의

"금강산의 역사적 의의"

설화는 그 민족의 역사이며 민중의 역사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것은 설화가 민족 고유의 사상, 정서, 생활 등의 특성을 담고 있으며, 지배층의 역사가 아닌 민중의 순수한 삶을 묘사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에서 발행한 역사책을 통해서 우리 선인들의 삶을 오늘에 되살릴 수 있다. 그러나 역사책을 통한 선인들의 삶은 대부분 지배층의 권력 유지에 관한 것이다. 비록 역사책을 통해 민중의 삶을 조명해 볼 수 있다고 하더라도 아주 편린들뿐이며 지배층의 입장에서 왜곡된 것이다. 이러한 역사책에 나오는 선인들의 삶과는 달리 설화에 나타난 선인들의 삶은 권력의 양상과는 별개로 아주 순수하고 질박한 모습이다. 우리도 어렸을 때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듣고 자란 이야기는 전쟁이나 권력다툼의 참상이 아니라 수수께끼, 민담, 전설, 신화 등과 같은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황당한 귀신이야기들이 어렸을 때는 무서워서 이불 속으로 파고들던 사실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그것은 황당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의 삶 자체였던 것이다. 어려운 우주관이며 철학이며 수학이며 과학을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히 깨닫게 했던 것이다. 선인들의 삶의 지혜가 번득이고 있음을 새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선인들의 삶이 녹아있는 설화를 재조명하고 새롭게 꾸미면서 그들의 삶의 지혜를 오늘에 되살릴 수 있는 것이다.

남북이 이념과 권력, 강대국의 핍박으로 인해 분단되고 나서
우리에게 금강산, 백두산, 평양 등의 북한 땅 명소는 그야말로 그리움으로만 남아 있었다. 그나마 중국과 교유를 하면서 백두산은 볼 수가 있었지만, 다른 곳은 엄두도 내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근년에 현대 고 정주영 회장의 노력으로 북한과 어느 정도 관계가 개선되면서 비록 뱃길이지만 금강산을 볼 수 있었다.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요즘에는 뱃길뿐 아니라 육로로도 버스를 타고 금강산을 구경할 수 있다. 아울러 개성공단의 착공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남북한은 멀지 않은 날에 통일이 될 것을 확신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좀더 통일을 앞당기려면 우리가 북한의 사정을 잘 알고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이에 세계의 명산 금강산의 설화를 통해서 금강산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친숙하게 하여 조금이라도 많은 이가 북녘 땅을 밟게 하여 남북한의 통일을 앞당기는 역사적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