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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명산 금강산곰바위와 문주담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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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바위와 문주담 전설

(내금강/폭포와 담/탐욕)

설화

옛날 비로봉에 살던 곰 한 마리가 봄을 맞아 먹을 것을 찾아 양지를 향해 가고 있었다.
곰이 중관음봉 끝을 넘어서려는데 요란한 개울물 소리가 들려 왔다.
내려다보니 문주담 맑은 물 속에 도토리가 수북이 깔려 있는 것이었다.
허기진 곰은 맑은 물 속의 자갈들을 꼭 지난해에 떨어진 도토리로 잘못 보았던 것이다.
이것을 알리 없는 곰은 도토리를 먹으려고 힘껏 내려 뛰었다.
그런데 너무 굶주린 탓에 문주담에 이르지 못하고 그만 중턱 절벽에 떨어졌다.
이 때 뒷발이 바위에 푹 박히고 말았다.
곰은 그래도 도토리를 먹으려는 생각으로 한 눈을 팔지 않고 물 속만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어느 덧 세월은 흘러 곰은 한 알의 도토리도 먹어 보지 못한 채 돌로 굳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생긴 바위가 곰바위이다.

개관

온정리에서 온정령 고개를 오르다가 중관음봉 계곡 아래에서 만나는 옥빛 담(潭)이 바로 문주담이다. 예전에는 선녀와 나무꾼 전설이 전할 만큼 금강산의 아름다운 못 중의 하나였지만, 여러 차례 홍수로 메워져서 지금의 작은 규모로 변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물빛만큼은 여전하다.

자연환경

금강산의 10대미 중에서 산악미를 대표하는 구역인 외금강 만물상 구역의 한하계에 나타나는 여러 소 중 하나이다. 구슬같이 아름답고 동글동글한 작은 자갈들이 소 바닥에 깔렸다고 해서 문주담이다. 이 자갈들이 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예전에는 금강산 안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는 옥류담에 버금가는 규모였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어 그 위치만 주변에 있는 곰바위를 통해 알려져 있을 뿐이다. 그 이유는 한하계에 발생한 여러 차례의 홍수로 인해 소가 파괴되고 메워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