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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명산 금강산외금강문의 장수발자국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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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금강문의 장수발자국 전설

(외금강/기암괴석/퇴치)

설화

목란관 주차장에서 차를 내려 옥류동으로 오르는 길에 외금강문이 있다.
외금강문 앞을 흐르는 개울 맞은편 큰 반석에는 발자국이 찍혀있다.
옛날 금강산에는 석공(石工)인 아버지와 그 딸이 살고 있었다.
금강산에 귀신이 살고 있었는데 해마다 처녀 한 사람씩을 제물로 바치면서 제사를 지내야 했는데 그렇지 않으면 흉년이 들거나 마을에 재앙이 닥치는 것이었다.
어느 날 석공은 일을 하러 산길을 걸어 나가다가 체격이 건장한 청년 하나를 만났다.
둘은 곧 친해졌고, 청년은 석공의 집에서 지내게 되었다.
봄이 되어 처녀를 희생물로 바치는 때가 왔다.
석공의 딸이 그 제물로 뽑혔고 아무리 슬퍼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모든 것을 포기하고 딸을 제물로 바쳤다.
제사가 끝나고 마을사람들은 서둘러 산을 내려갔다.
홀로 남겨진 석수의 딸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얼마 후 번개와 우레가 치더니 귀신이 나타나서 딸을 먹어 치우려 하였다.
그런데 어디선가 건장한 소년 장수가 나타나서 귀신과 싸우는 것이었다.
너무나 놀란 딸은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정신을 차린 석수의 딸은 주위를 둘러보고 깜짝 놀랐다.
귀신이 옆에 죽어 넘어져 있었고, 그 옆쪽으로는 소년 장수가 쓰러져 죽어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아버지를 따라 와서 자기 집에서 지내던 바로 그 청년이었다.
그 청년이 예전에 열심히 무술을 연습하느라 힘을 쓰다가 바위에 발자국이 생겼는데, 지금 외금강문 건너편 바위 위에 난 것이 그 때의 흔적이라고 한다.

개관

옥류동을 오르다 보면 거대한 바위가 길을 막고 있다. 그 틈새로 빠져나가면 드디어 금강산의 진면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듯한 느낌을 가진다. 이 때문에 진짜 금강산으로 들어가는 문에 해당한다고 해서 이렇게 이름 붙였다.
S

자연환경

신계동(新溪洞)에 위치한 바위 문으로 화강암 괴석이 서로 맞대어 구멍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ㄱ자 모양의 맞구멍이 상하로 뚫려 있어 돌계단으로 된 층층대를 따라 빠지게 되어 있다. 왼쪽 벽에 ‘金剛門(금강문)’과 ‘옥류동과 구룡연으로 가는 길목’이란 의미의 ‘玉龍關(옥룡관)’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