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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혜경대황북경중 불함산

제목 : 산혜경대황북경중 불함산
저술자 : 하나라 우왕
기록일 :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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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海經 大荒北經 中 원문) 大荒之中. 有山. 名日不咸. 有肅愼氏之國. 有蜚蛭. 四翼. 有蟲. 獸首蛇身. 名日琴蟲. 대황(大荒) 가운데 산이 있는데 이름은 불함(不咸)이다. 숙신씨(肅愼氏)의 나라가 있다. 메뚜기와 거머리가 있는데 네 개의 날개가 있다. 또한 충(蟲 : 벌레)이 있고 짐승의 머리에 뱀의 몸이며 이름은 금충(琴蟲)이라고 한다. 곽박에 의하면 숙신국(肅愼國)은 요동(遼東) 3천 里에 있으며, 굴속에서 살고 옷이 없어 돼지가죽으로 옷을 대신한다. 겨울에는 몸에 기름을 바르고 몇 분간 두텁게 하여 바람과 추위를 물리치게 한다. 숙신국(肅愼國) 사람들은 모두가 화살과 활을 만드는데, 활 길이가 4척(四尺 : 120cm)이며, 활과 화살은 강건하고 단단하며 힘이 있다고 했다. 화살대는 주로 고로 만드는데 길이가 5척(五尺 : 150cm)이라고 했다. 그러나 장경(藏經)에서는 8척(八尺 : 180cm)이라고 되어 있다. 화살촉은 청석(靑石 : 푸른 돌)으로 만든다고 했다. 춘추시 진후라는 사람은 모여 있는 새를 화살 하나로 뜰에서 잡았다고 했다. 진(秦)나라 태흥(太興 AD. 318~321년) 3년 평주(平州) 즉 유주(幽州)는 현재 북경(北京)지방을 뜻한다. 다시 말해 평주자사(平州刺史) 최비(崔毖)가 파견되어 있다가 떠날 때 고회(高會)가 수레를 타고 사신(使臣)이 찾아와 숙신씨(肅愼氏)의 활과 화살을 바쳤는데 화살촉은 흡사 구리뼈 같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여기에 대해 장경(藏經)의 본문에서도 화살촉이 구리뼈와 같이 만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원가도 동의하고 했다. 숙신국(肅愼國)은 강토를 확장하며 해내국(海內國) 즉 나라 안에 나라가 있었음을 많은 학자들에 의해 통용되어 있었다고 해다. 숙신국(肅愼國)은 그 후 이름을 고쳐서 읍누국(挹婁國)이라고 했는데, 읍루국은 비단은 비단과 붉은 구슬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숙신국(肅愼國)이 나라 밖에 있었다고 하는 것은 와전된 것이 아닌가 했다. 후한서(後漢書)에서 설명한 바에 따르면 읍누(挹婁)라고 했는데, 송서(宋書) 본기와 오관(吳寬)의 초본기, 그리고 원가(袁珂)도 읍누국(挹婁國)이라고 했다. 학의행에 의하면 숙신국(肅愼國)은 해외서경(海外西經)에 있다고 했다. 곽박의 설에서는 숙신(肅愼)은 위지 동이전(東夷傳) 본문을 인용한 것에 의하면 싸리나무로 만든 화살의 길이는 1척 8촌(一尺一寸)이라 했는데, 곽박과는 다르지만 나머지는 거의가 같다고 했다. 여기서 1척(一尺)은 30cm이고, 일촌(一寸)은 3츠이므로, 1척8촌(一尺八寸)이라면 54cm의 길이가 된다. 후한서(後漢書)를 인용한 것은 곽박의 소견이 아니라 했다. 후한서(後漢書)의 글을 인용한 사람은 오지(吳志) 빈비전(嬪妃傳)에 따르면, 사승(謝承)이 후한서(後漢書) 100여 권을 지었다고 했다. 사승(謝承)의 설에 의하면 읍누(挹婁)는 옛 숙신씨국(肅愼氏國)이라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사승(謝承)이 지은 후한서(後漢書) 기록에서는 진후(陳侯)는 새가 모여 있는 뜰에서 화살을 쏘아 몽땅 잡았다고 하는 것은 노어(魯語)에도 있었다고 했다. 사마표(司馬彪)의 주석을 인용한 글에는 비(蜚 : 메두기 비)는 즉 비(飛 : 날 비)라고 했다. 또한 곽박은 역시 뱀 종류라고 했으며, 학의행에 의하면 남산(南山)에 있는 사람 충(蟲)을 뱀이라 했으며, 해외남경(海外南經)을 참고하라고 했다. 本文에서 숙신국(肅愼國)을 지명사전 1,120쪽에서는 주(周)나라 성왕(成王 BC. 1115~1079년) 때 동이국(東夷國)이었던 숙신국(肅愼國)을 토벌했다고 했다. 본래 숙신국(肅愼國)은 본래 직신(稷愼)에서 식신(息愼), 그리고 숙신국(肅愼國)이었다가 후한(後漢)시에는 읍누(挹婁)라고 했으며, 강역(疆域)은 광활하다고 적고 있다. 위소(韋昭)에 의하면 부여(扶餘)로부터 1천 里라고 했다. 이 당시의 부여(扶餘)는 지금의 북경(北京) 남쪽에 있는 고안현(固安縣)이며, 고대에는 고리국(櫜離國)이었고, 고리국에서 분리된 것이 부여(扶餘)이다. 그렇게 본다면 부여(扶餘)에서 1천 里에숙신국(肅愼國)이 있다고 했으므로, 숙신국이 있었던 곳은 지금의 심양(瀋陽) 즉 옛날의 봉천(奉天)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숙신국이 강대했을 때는 그 강역이 하북성(河北省) 등지와 몽고 그리고 만주 일대였음을 알 수 있다. 숙신국(肅愼國)의 시작은 제곡고신씨(帝嚳高辛氏 BC. 2482년) 즉 요임금의 아버지인 제곡(帝嚳)의 상비(上妃)인 강원(姜嫄) 즉 유태(有邰氏)가 낳은 후직(后稷)이 세운 나라이다. 처음에는 직신(稷愼)이라 했으나 다음은 식신(息愼)으로 고쳤고, 나라가 커지자 숙신국(肅愼國)이었다가 나라가 쇄해지자 후한(後漢) 때 읍루(挹婁)로 나라이름을 바꾸었다. 숙신국(肅愼國)은 해외서경(海外西經)에서 상론(詳論)하고 있으므로 참고하길 바란다. 本文에서 비질(蜚蛭)이라 하여 메뚜기와 거머리가 있다고 했는데, 진짜 벌레를 기록하기 위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메뚜기와 거머리는 어느 지역이든 있는데 하필 숙신국에만 있다고 한 것을 보면 깊은 뜻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메뚜기와 거머리라는 벌레로 칭한 것은 인간으로서 가장 무지하고 천한 사람이 많음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날개가 4개가 있다고 했는데 실제 날개가 있는게 아니라 정처 없이 사방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곳에는 벌레와 짐승의 머리에 뱀의 몸을 하고 있다함은 벌레는 제일 하층계급의 천한 사람을 말한다면, 짐승의 머리에 뱀의 몸을 하고 있는 짐승은 세상에도 있을 수 없는 것으로 보아서 깊은 의미가 숨어있음을 뜻한다. 수수사신(獸首蛇身)이란 짐승머리란 어리석고 둔한 자를 말하며, 뱀의 몸이란 뱀의 부족을 뜻한다. 즉 뱀 부족은 한 마디로 머리가 돌대가리라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바로 그들의 부족이름을 금충(琴蟲)이라 했다. 여기서 금충(琴蟲)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금충은 글자 그대로 해석한다면 거문고 벌레라는 뜻이다. 세상에 거문고 벌레가 있을까 한번쯤 음미하고 생각하게 하는 글자이다. 벌레가 거문고를 탈 수 없는 것이며 그렇다고 거문고 벌레가 있는 것도 아니라면 분명한 것은 다른 뜻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필자가 전술한 바와 같이 벌레는 천한 사람을 가리킨다고 했으므로 금충(琴蟲)이 이름이라면 뭇 벌레 같은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노래와 춤 그리고 놀이를 좋아하는 낙천적인 백성이라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북방민족이지만 근본이 천자(天子)의 후손이므로 비록 가난하고 천한 백성이지만 숙신국(肅愼國)의 뿌리답게 가무(歌舞)를 좋아하는 북방민족임을 나타내기 위한 기록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