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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속 인물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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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규

갈래 : 전설
시대 : 시대미상
신분 : 승려
지역 : 영남
출처 : 소문쇄록 ()
내용 :영규는 공주(公州)의 승려였다. 윤국형(尹國馨)이 충청도 관찰사로 공주에 있을 때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연기군에 정만억(鄭萬億)이란 사람이 스님으로 있다가 임진왜란이 터지자 왜적과 싸워 이겨 승장군(僧將軍)이란 호를 얻었다. 이때 공주의 승 영규가 뜻을 같이하는 스님 9명과 함께 관찰사에게 와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일을 돕겠다고 말했다. 사람이 별 재주는 없었지만 몸이 건장하고 건실해서 관찰사는, 승병을 줄 테니 거느리고 싸워보라고 하고는 내포 승군 1천 여명을 가려 영규에게 거느리게 하고 ‘승병 우두머리(僧兵牌頭)’라 이름 붙여 주니, 영규는 군대를 정렬하여 청주 안심사(安心寺)에 주둔했다. 영규는 임진 7월 29일, 방어사 이옥(李沃)과 연대하고 인근 수령들과 연계해 청주 적을 공격했다. 8월 1일까지 용감하게 싸우니, 이튿날 적이 청주를 빠져나갔고, 이후로 적이 청주에 들어오지 못했다. 청주 탈환 때 영규의 공적이 의주로 몽진해 있던 임금에게 알려지니, 임금은 영규에게 당상(堂上)의 직(職)을 내리고 비단옷 한 벌을 하사했는데, 이것이 도착했을 때는 영규가 전사한 뒤였다. 영규의 승군 얘기가 널리 퍼져 이후 승군이 각처에서 일어났으니, 승군은 영규가 창도(唱導)한 것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