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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속 인물이차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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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돈

갈래 : 전설
시대 : 삼국
신분 : 승려
지역 : 영남
출처 : 삼국사기 (권4)
내용 :진흥왕이 불교를 크게 일으키고자 하나 신하들의 반대로 못하고 있었는데, 가까운 신하 이차돈이, 자신의 목을 쳐서 영험을 보여 국가의 의견을 결정하라고 했다. 이에 왕이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반대했지만 이차돈은 “만약 불교를 일으킬 수 있다면 죽어도 아무런 슬픔이 없습니다.” 하고 말했다. 곧 왕이 신하들에게 불교를 일으키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물으니, 신하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이때 이차돈이 혼자 불교의 심오한 교리를 얘기하면서 강력하게 불교를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은 모두 반대하는 것을 혼자만 주장하여 분열을 일으킨다고 하며 이차돈을 꾸짖고 그 목을 베라고 명령했다. 이차돈은 죽으면서 맹세하기를, “내가 불교를 위해 목숨을 바치니, 불교가 만약 영이하다면 반드시 신이한 영험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칼을 받았다. 이에 목을 치니 젖 같은 흰 피가 높이 솟고 있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이후로 불교를 일으키는 일에 대해 비난하지 않았다. 16년에, 내사사인(內史舍人) 박염촉이 나이 26세였는데, 왕이 불교를 일으키고 싶어 하지만 신하들의 반대로 고민하는 것을 보고는, 왕에게 한 계책을 아뢰었다. 즉, 자신이 왕명을 거짓으로 꾸며 절을 짓게 하고, 이 죄를 물어서 죽이면 신이한 영험이 나타나 반드시 신하들이 굴복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왕이 무고한 신하를 죽일 수 없다고 반대했으나, 살신성인을 말하며 우기는 박염촉의 말을 듣기로 했다. 미리 정한 대로 하고 박염촉의 왕명 사칭을 밝혀 그를 사형에 처했더니 박염촉의 머리는 날아 금강산 꼭대기에 가서 떨어졌고, 목 잘린 자리에서는 흰 피가 열 길이나 솟아올랐다. 또 땅이 진동하고 하늘에서는 아름다운 꽃비가 내렸다. 이에 군신이 모두 놀라고 감탄하면서 그 죽음을 슬퍼하고 통곡했다. 그래서 박염촉의 시체를 거두어 금강산에 장례하고, 군신이 의논하여 불교를 일으키자고 맹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