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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속 인물지네를 물리친 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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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를 물리친 도승

갈래 : 전설
시대 : 시대미상
신분 : 승려
지역 : 기호
출처 : 김균태 (2,31)
내용 :지금의 백마강 위치인 엿바위라 하는 곳 주위에 사람들이 살았다. 어느 해 여름에 큰 비가 내려 다시 백마강이 넘치기 시작했는데 무언가가 강줄기를 막고 있어 물이 역류하면서 마을이 위험해지기 시작하였다. 느닷없이 막힌 강줄기를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한 중이 와서 막혀있는 강줄기를 터 줄 테지 자신이 요구하는 것을 시주해 달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무엇을 시주하면 되는지 묻자 중은 부처님을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하였다. 아무 돌이나 괜찮으니 여러 사람들이 힘을 합쳐 조그마한 걸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하자고 하니 중은 장닭을 한 마리 구해달라고 하였다. 마을사람들이 장닭을 구해서 가져다주니 중은 장닭을 가슴에 안고서 막힌 강줄기가 있는 강가로 다가갔다. 중이 막힌 곳을 쳐다보니 이내 막힌 강줄기가 툭 터지면서 물이 쏟아지는데 그 속에서 큰 지네가 나와서 도망가기 시작하였다. 강줄기를 막은 것은 커다란 지네였던 것이다. 닭은 지네의 천적이기 때문에 아무리 독하고 커다란 지네라도 닭에게 도망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