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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속 인물진표율사-금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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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표율사-금산사

갈래 : 전설
시대 : 삼국
신분 : 승려
지역 : 기호
출처 : 한국불교설화 ()
내용 :금산사 중창과 미륵보살상 조성을 끝마친 진표율사는 금산사를 나와 속리산(俗離山)으로 향하였다. 길에서 소가 끄는 수레에 탄 사람을 만났는데 그 소들이 율사를 향해 무릎을 꿇고 운다. 수레에 탄 사람이 내려와 다음과 같이 묻는다. ‘무슨 까닭으로 이 소들이 화상을 보고 울며 화상은 어디서 오는가.’ 진표율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금산사에 사는 진표라는 승려다. 나는 일찍이 변산 부사의방에 들어가 미륵, 지장 양성 앞에서 계법과 진짜 점대를 직접 전해 받았다. 절을 지어 이를 머물러 두고 오래 수도할 곳을 찾으려고 왔다. 이 소들은 겉으로는 미련한 듯하나 속이 밝아서 내가 계법을 받은 것을 알고 법을 존중하기 위해 무릎 꿇고 울었다.’ 그 사람이 듣고 이렇게 말했다. ‘축생도 오히려 이와 같은 신심이 있는데 하물며 내가 사람이 되어서 어찌 무심할 수 있는가’ 하고 곧 손으로 낫을 집어 스스로 머리칼을 자른다. 진표율사는 자비심으로 다시 머리를 깎고 계를 주었다. 속리산 골짜기에 이르러 길상초(吉祥草)가 나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곳을 표시해두었다. 돌이켜 명주(溟州, 강릉) 해변으로 서서히 나아가니 물고기와 거북 자라 등이 바다에서 나와 율사 앞으로 온다. 몸을 대 육지와 같이 하므로 율사는 밟고 바다로 들어가 계법을 읊고 되돌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