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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속 인물무학대사의 선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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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대사의 선바위

갈래 : 전설
시대 : 조선
신분 : 승려
지역 : 기호
출처 : 서울설화 ()
내용 :도성을 쌓는데 태조의 왕사인 무학대사는 인왕, 무악, 남산으로 연결시키자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도전은 인왕에서 남산으로 바로 이어져야 한다고 뻣뻣이 맞선다. 도읍자리를 잡는데도 이들은 태조를 사이에 두고 왈가왈부하더니 성곽 선을 두고도 티격태격 한다. 결국은 정도전의 주장대로 되고 만다. 이에 따른 정황은 이렇게 전개된다. 인왕산 정상에서 사직단으로 흘러 내린 능선을 타고 내리자면 중턱 쯤에 현재 쌓여 있는 성곽에서 서쪽으로 약 백여 미터 떨어진 곳에 선바위가 묵묵히 서 있다. 장삼에 고깔을 쓴 형상이 언뜻 보아 불심 깊은 거인이 바위로 굳어진 듯한 모습의 선비위를 무학대사는 도성안에 넣으려고 은근히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억불 숭유론자인 정도전 주장대로 선바위를 따돌리고 인왕산의 능선을 타고 남산으로 잇대어 성이 쌓여진다. 그러자 “선바위가 성안에 들었으면 불도의 쇠퇴를 막고 불교 진흥이 되었을 텐데”라는 원망의 소리가 인다. 이후로 불자는 갖가지 공사에 차출되어 부역 당하거나 유생의 책보따리를 져 나르는 등 자질구레한 심부름꾼의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