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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속 인물경문왕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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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문왕 당나귀 귀

갈래 : 전설
시대 : 삼국
신분 : 왕족
지역 : 영남
출처 : 삼국유사 (권2)
내용 :신라 경문왕은 저녁때가 되면 많은 뱀이 침전으로 모여드는데, 잠잘 때는 그 뱀들이 왕의 가슴에 올라와 혀를 내밀고 엎드려 있다. 왕은 뱀이 없으면 잠을 편히 잘 수 없다고 말했다. 경문왕은 등극 후 갑자기 귀가 길게 나와 당나귀 귀로 변했다. 왕후를 비롯해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는데, 오직 복두(頭)를 만드는 사람만 왕의 머리 크기를 재면서 이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이 사람은 한평생 아무에게도 이 얘기를 못하다가, 죽음에 임박해 도림사의 대나무 숲에 들어가, “우리 임금 귀는 당나귀 귀와 같다.” 하고 외쳤다. 이후로 바람이 불면 이 대밭에서, “우리 임금 귀는 당나귀 귀와 같다.”하고 소리가 났다. 왕이 이 소리를 싫어해 대나무를 모두 잘라내고 산수유를 심으라 했다. 그 이후에는 바람이 불면 다만, “우리 임금 귀는 길다.”라는 소리만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