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문화원형 라이브러리
인쇄 문화원형 스크랩

한국 설화 속 인물우사-산신

연관목차보기

우사-산신

갈래 : 전설
시대 : 조선
신분 : 승려
지역 : 기타
출처 : 천예록 (412)
내용 :만력(萬曆) 33년(1605) 7월 조선 개국 후 최대의 비가 내려 홍수 피해가 극심했다. 그 전에 관동 지역의 한 나무꾼이 산에 가니 하늘에서 황금 갑옷을 입은 신장(神將)이 창을 들고 백마를 타고 내려왔다. 그리고 그 뒤에 석장(錫杖)을 든 스님이 따라와서 얘기하고 있었다. 나무꾼이 숲속에 숨어 들으니, 신장이 노기가 등등하여 창으로 사방을 가리키면서 이 안은 모두 물이 차 못으로 변하고, 사람들을 다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스님이 애걸하기를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모두 불행해지니 화를 풀고 좀 감해 달라.”고 말했다. 신장은 다시 창으로 줄을 그으면서, 이만큼 감해 준다고 말했다. 스님은 다시 자기를 생각해 더 감해 달라고 애걸했다. 곧 신장은 다시 그으면서, “너를 위해 이렇게 절반으로 감해서 이 안은 못이 되게 해야 한다.” 하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었다. 스님은 그렇게 하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더 많은 얘기를 했으나 멀어서 잘 들리지 않았다. 그러고 신장과 스님은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 나무꾼이 급히 집으로 와서 가족들을 데리고 높은 곳으로 이사했는데, 이때부터 비가 내려 홍수가 져 마을 사람들이 모두 죽었으나, 나무꾼 가족만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