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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속 인물원광-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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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보양

갈래 : 전설
시대 : 고려
신분 : 승려
지역 : 기타
출처 : 해동고승전 (권2)
내용 :원광 스님에게는 서해 용녀가 따라와 청강(聽講)하고 있었다. 마침 크게 가물어 비가 내리지 않으니 원광이 곧 용녀에게, 큰 비를 내리게 해달라고 했다. 이에 용녀는 “하늘이 허락하지 않는데 속여서 비를 내리면 반드시 죄를 입어 용서받지 못합니다.” 하고 말했다. 이에 원광이 자신이 벌을 면하게 해줄 수 있다고 말하니, 조금 후에 남산에 아침 구름이 피어오르고 새벽부터 아침 동안 비가 내렸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뇌성이 울리고 번개가 치면서 용녀를 벌하려 하니, 용녀는 스님에게 위급함을 고했다. 이때 원광 스님이 용녀를 강상 아래에 숨기고 불경을 외우니 하늘 사자가 와서 말하기를, “상제의 명령을 받들고 왔는데 스님이 도망자를 보호하고 있어 명령을 집행할 수 없으니 어쩌면 좋습니까” 하고 말했다. 원광이 뜰 가운데에 서 있는 배나무(梨木)를 가리키면서, “그가 저 나무로 변형해 있으니 너는 그 나무를 내리치고 가거라.” 하고 말했다. 곧 천사가 배나무에 벼락을 내리치고 떠나니, 용녀는 다시 나와 사례하면서, 배나무가 대신 벌을 받았다고 말하고, 그 나무를 어루만지니까 다시 살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