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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속 인물의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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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왕

갈래 : 전설
시대 : 삼국
신분 : 기타
지역 : 호남
출처 : 삼국사기 (권28)
내용 :백제 의자왕 19년, 많은 여우가 궁중(宮中)으로 들어오고 한 흰 여우가 좌평(佐平)의 책상에 앉았다. 태자궁 암탉이 참새와 교접하고, 왕도(王都) 서쪽 사비하에 큰 물고기가 나와 죽었다. 여자의 시체가 나루에 뜨고, 궁중 괴수(槐樹)에 사람의 곡성이 들리며, 남궁로에는 귀곡성이 들렸다. 20년에는, 도성 안 우물물이 붉었고 서해변에는 작은 물고기가 나와 죽었다. 사비하의 물빛이 핏빛이 되고, 나무 위에는 많은 개구리가 모여 있었다. 갑자기 비가 내리고 벽력이 쳐, 여러 절의 탑과 강당이 벼락을 맞았다. 사슴처럼 생긴 개가 궁성을 향해 짖고, 많은 개가 길에 모여 짖기도 하고 곡하기도 했다. 한 요귀(妖鬼)가 궁중에 들어와 “백제 망(亡)”을 외치다가 땅속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땅을 파니 거북의 등에 “백제는 보름달, 신라는 초승달”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 이 말은 백제가 보름달 이후 기울 듯이 약화되고 신라가 초승달이 점점 커지듯 흥할 것이라고, 바르게 해석한 무당은 왕이 죽였고, 아부해 반대로 해석한 사람은 왕이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