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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속 인물이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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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익

갈래 : 전설
시대 : 조선
신분 : 학자
지역 : 기호
출처 : 어우야담 (84)
내용 :이원익(1547~1634)이 젊을 때 한계산(寒溪山)의 절에서 괴기(魁奇)하게 생긴 스님을 만났다. 하루는 이원익을 보고 매우 친절히 대하면서 종이에 글자를 써서 뜰에 던졌다. 얼마 있으니 선학(仙鶴)이 내려와 뜰을 빙빙 도는데 이원익이 학을 보고 신기해하며, 스님은 놀라면서 학이 보인다고 하니 자신과 얘기할만하다고 말했다. 스님은 자기를 따라오면 구경할 것이 있다고 하여 이원익이 뒤를 따르는데 길바닥을 보니 걸음마다 아름다운 옥과 보석이 깔려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이원익이 스님에게 그 보석을 물으니, 오직 탐내지 않는 사람 눈에만 보이는 것이라고 하고는 당신은 가르칠 만한 사람이라고 했다. 조금 있으니 아름다운 피리소리가 들리고 멀리 구름 속에 눈 덮인 산봉우리가 나타나, 이원익이 가서 구경하자고 졸랐더니 스님은 “거기는 하늘나라 신선들이 모여 놀고 있는 곳이므로 인간 재상(宰相 : 아직 재상되기 전임)이 가볼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에 산을 내려왔는데, 뒤에 이원익이 과거에 급제하고 승지가 된 다음, 다시 한계산으로 찾아가니 스님도 없고 절 뒤의 길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