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문화원형 라이브러리
인쇄 문화원형 스크랩

한국 설화 속 인물평수길

연관목차보기

평수길

갈래 : 전설
시대 : 조선
신분 : 기타
지역 : 기타
출처 : 동패낙송 (343)
내용 :일본 추장 평수길은 본래 중국 사람이다. 아이 때에 그 모친이 업고 걸인 행세를 했는데, 배를 타고 표류해 일본에 도착했다. 평수길이 자라면서 나무장사를 할 때, 일본 관백이 사냥을 나갔다가 산더미 같은 나무를 지고 오는 것을 보고 기이하게 여겨 양자로 삼았다. 관백은 평수길에게 병권을 맡겼고, 일본의 한 섬에 반란이 있어 평수길에게 진압하도록 명했다. 이때 조정에서는 어떤 사람이 관백을 죽이고 왕의 자리에 올랐다. 이 소문을 들은 평수길은 곧바로 달려와 육전(肉戰)으로 싸워, 그 사람을 죽여 의부(義父)의 원수를 갚고 자신이 즉위하여 왕이 되었다. 이후 10년간 평수길은 국치병강하여 우리 조선을 침공하고 중국까지 침범하려 했다. 이때 평수길이 우리나라에 보낸 편지에 의하면, “모친이 나를 회임할 때 달이 품속으로 들어왔고, 그래서 달빛이 비치는 곳을 내 모두 소유로 한다.” 하고 썼다. 일본이 조선을 침공했을 때 중국에서 구원병을 보내니, 중국의 도사가 황제에게 상소하여 아뢰기를, “평수길은 본래 중국의 어느 못에 사는 늙은 용의 정령입니다. 수길이 죽지 않으면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니, 저에게 5천 명의 인원을 주시면 그 용이 있는 못의 물을 퍼서 물이 마르게 해 그 용을 쳐서 죽이겠습니다.”하고 상소했다. 황제가 이 말을 믿지 않다가, 도사가 세 번이나 상소하자 비로소 그 말을 들어주었다. 도사가 곧 그 못의 물을 퍼서 마르게 한 다음에 용을 잡아 죽였고, 이어서 평수길도 곧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