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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속 인물홍계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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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계관-상진

갈래 : 전설
시대 : 조선
신분 : 학자
지역 : 기타
출처 : 해동명신록 ()
내용 :점복자 홍계관이 상진 정승의 일생 길흉화복을 점쳤는데, 살아가는 동안 모두가 그 점괘의 내용과 일치했다. 그래서 상진은 홍계관이 사망할 해라고 일러 준 해에, 인생의 마무리 준비를 마치고 죽을 날을 기다렸다. 이해에 홍계관이 호남 지방에 가 있었는데, 서울 사람을 만날 때마다 상진의 안부를 물었다. 그러나 그 해가 다 갔는데도 상진은 살아 있다는 것이었다. 홍계관은 자신의 점괘가 절대로 틀리지 않았는데도, 상진이 사망하지 않자 상경해 상진을 찾아갔다. 홍계관이 상진을 만나 혹시 남에게 무슨 은혜를 베푼 일이 있어 명이 연장되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상진은 웃으면서, 오직 다음과 같은 한 가지 일이 있었을 뿐이라고 얘기했다. 옛날 수찬(修撰) 때 숙직을 마치고 집에 오다가 황금으로 만든 술잔 한 쌍이 든 붉은 보자기들 주웠는데, 대전 수사간 별감이 자식 혼사에 쓰려고 궁중의 금잔 한 쌍을 잠시 가지고 나갔다가 길에서 분실했다고 했다. 상진은 발각되면 죄를 면치 못할 것을 두려워하던 별감에게 그 금잔을 주어 보냈는데, 혹시 그런 것도 은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홍계관은 이 얘기를 듣고, “바로 그것이 음덕이 되어 수명이 연장되었다.”고 말했는데, 이후 상진은 15년을 더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