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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속 인물견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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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훤-지네

갈래 : 전설
시대 : 삼국
신분 : 왕족
지역 : 호남
출처 : 한국구비문학대계 (145)
내용 :신라 때에 지방토호가 딸을 낳아서 출가할 때가 되었다. 사방에서 청혼이 들어왔는데 딸이 응하지 않은 채 삼년 정도가 지났다. 그러자 항간에 이런저런 소문이 나돌아 아비가 딸을 불러서 다그치자 딸이 실토를 하였다. 밤중에 얼굴이 희고 보라색 옷을 입은 사내가 와서 자고 가기를 한 일 년이나 되었다는 것이다. 아비가 꾀를 내어서 밤에 사내가 오면 입고 있는 옷 안팎을 실로 꿰매 놓기로 했다. 하지만 그 사내는 그런 사실을 이미 알고 자신이 천상에서 내려왔으며 처녀 뱃속에는 이미 자식이 자라고 있다고 일러주고는 가버렸다. 처녀의 말을 전해들은 아비는 창피하다고 딸을 데리고 산속 외딴 곳으로 가서 지냈다. 어느 날 실 가닥이 보여 따라가 보니 굴속에 지네가 바늘에 찔린 채 죽어 있었다. 처녀가 점점 배가 불러오자 아비가 집에서 내쫓았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아이를 낳은 처녀가 아이를 산에 놓고 남의 집 밭을 매는데 호랑이가 나타나서는 아이에게 젖을 배불리 먹이고 가버렸다고 한다. 그 아이가 나중에 견훤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