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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속 인물서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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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담

갈래 : 전설
시대 : 조선
신분 : 학자
지역 : 기타
출처 : 한국구전 (11,83)
내용 :서화담은 짐승의 소리를 알아듣는 것으로 유명했다. 하루는 동생과 길을 가다가 까마귀가 우는 소리를 듣고 동생에게 “까마귀가 저곳에 먹을 것이 있다고 하니 가보자.” 하고 까마귀를 따라갔다. 까마귀를 따라 먹을 것이 있는 곳에 가보니 소도둑이 소를 잡아먹고 남겨두고 간 것이 있었다. 형제가 함께 그것으로 요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소 임자가 나타나 그 둘은 꼼짝없이 붙들리게 되었다. 원에 끌려가 문초를 받다가 서화담이 전후 사실을 원님에게 고하였다. 원님이 서화담의 재주를 시험하고자 품속에 제비새끼를 넣고 있으니, 그 아비·어미가 날아와 짹짹거리는 것이었다. 원님이 서화담에게 제비가 왜 우느냐고 묻자, 서화담이 새끼를 놓아달라는 것이라고 하였다. 원님이 그 재주를 믿고, 높이 사 고기와 술과 의복을 주어 크게 대접하였다. 그러나 서화담은 옷도 받지 않고 고기와 술도 먹지 않았다. 원에서 나와 길을 가며 동생이 그 까닭을 물었는데, 술은 무덤을 일궈 심은 밀로 담은 것이라 먹지 않았고, 고기는 돼지고기가 아니라 인고기라 먹지 않았고 옷은 중이 준 것이라 받지 않았다고 하였다. 이 말을 들은 원님이 진위를 알아보니 과연 그 돼지는 어미가 일찍 죽어 사람의 젖을 먹여 키운 돼지였고, 술 또한 그 말대로 담은 것이었다. 원님이 중의 자식이란 말의 진위를 가리려 모친에게 가 엄히 물으니 과연 그 말 또한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