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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속 인물최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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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

갈래 : 전설
시대 : 삼국
신분 : 관료
지역 : 영남
출처 : 한국구비문학대계 (727)
내용 :옛날 경상도 양주 지방에 고을 원님으로 가면 부인이 없어지는 일이 있었다. 최치원의 부친이 양주로 부임하게 되어 첫날밤에 부인의 옷에 실을 걸어두고 잠을 자는데 한밤중에 갑자기 실이 풀리기 시작하더니 그 다음날 해가 질 무렵에야 멈추는 것이었다. 실을 따라 가보니 전라도 지리산 부근이었는데 산중으로 깊숙이 들어가 한 바위산으로 향해 있었다. 바위산을 열 수가 없어 음식을 준비해 다가 그 앞에 지키고 있자니 며칠 후에 문이 열리더니 돼지 하나가 원님의 부인을 이끌고 나오는 것이었다. 돼지가 얼마 후에 오겠다 하고 길을 떠나자 부인이 남편을 맞아 동굴로 들어왔다. 돼지가 돌아오자 부인은 오누이라고 돼지를 속여 원님과 돼지가 처남 매부가 되어 술을 마시는데 원님이 돼지에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돼지가 말하기를 녹피(鹿皮)가 가장 무섭다고 하니 원님이 녹피를 찾고자 하나 찾을 길이 없었다. 이윽고 돼지가 술에 취해 잠이 드니 녹피를 찾다가 문득 칼집에 매인 끈이 녹피임을 깨닫고 그것을 돼지의 배꼽에 놓으니 얼마 후 돼지가 죽었다. 그리하여 부인을 데리고 그곳을 나왔는데 그때 부인의 태기가 있었다. 열 달 후 아이를 낳으니 그 아이가 바로 최고운이었고, 돼지의 자손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