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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속 인물허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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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수

갈래 : 전설
시대 : 조선
신분 : 관료
지역 : 관동
출처 : 박종익 (권2)
내용 :허무(미)수라는 사람이 강원도 속초에 군수가 되어 부임지로 향했다. 이때 강원도 속초 부임지에 바닷물이 깊이 들어와 있었는데 허무수는 비를 하나 만들어 물을 30리 밖으로 내보내고자 하였다. 허무수는 비석을 만들자 일꾼들이 비석을 어깨에 들쳐 메고, 바닷가로 향하였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물이 비석을 피해 빠져나가는 것이었다. 그렇게 일꾼들은 30리를 더 가서 비석을 세웠는데 바닷물이 그 비석을 넘어 들어오지 못했다. 허무수는 똑같은 비석을 여분으로 하나 만들어 군청 정자 앞에 묻게 하며, 훗날 비석을 깨뜨릴 사람이 있을 것이니 그때 이 비석 파다가 다시 세우라 일렀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이 마을의 전설이 되어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오게 되었다. 훗날 한 사람이 속초 군수로 부임해 왔는데, 이 비석에 대한 얘기를 듣고 허무수가 거짓말을 했다 하며 시험 삼아 그 비석을 부숴보라 하였다. 그래서 그 비석을 부수니 바닷물이 밀려들어와 마을에 물난리가 나고 말았다. 사람들은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생각해 내어 군청 정자 앞을 파보니 비석이 하나 있었다. 그래서 이 비석을 깨뜨린 비석의 자리에 다시 가져다 세우니 바닷물이 다시 빠져나갔다고 한다. 이 비석의 이름은 허무수 비라고 하는데 현재도 그 비석은 마을 바닷가에 세워져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