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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속 인물극락으로 인도한 구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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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으로 인도한 구렁이

갈래 : 민담
시대 : 시대미상
신분 : 일반
지역 : 기타
출처 : 한국구비문학대계 (96)
내용 :앞집과 뒷집에 두 영감이 살았다. 두 영감은 모두 극락에 가기를 원해서 서로 상의를 하여, 한 영감은 돌을 두개 주워오고, 한 영감은 산에서 나무를 베어다가 두개의 돌을 삶기로 하였다. 그런데 한 영감이 나무 하러 산에 들어가면, 불을 때는 영감이 자기의 돌에만 불을 때서 돌이 물러지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불을 땐 영감의 돌은 무르지 않고 나무하러간 영감의 돌은 불을 때지도 않았는데 물러 있었다. 어찌 되었든 둘 중에 하나는 물렀으니 함께 극락에 가기로 하고 둘이 떠났다. 어디쯤인가 갔을 때 논 언덕 밑에서 굴갓을 쓴 사람이 염불하는 것을 보았다. 가까이 가자 굴갓을 쓴 사람이 불 때던 사람한테 굴갓을 벗어주면서 “네가 굴갓을 쓰고 염불을 하여 시간이 되면 극락에 갈 것이다.”라고 하고는 나무하러 간 사람과 함께 극락으로 갔다. 원래 굴갓을 쓰고 앉아 염불하던 사람은 구렁이였는데 허물을 벗어야 극락에 갈 수 있었다. 그래서 구렁이는 나쁜 마음씨를 가진 불 때던 노인에게 자신의 허물을 입혀 놓고 극락으로 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