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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속 인물선견자 정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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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견자 정북창

갈래 : 전설
시대 : 조선
신분 : 학자
지역 : 기타
출처 : 편집부 ()
내용 :조선시대 북창이란 사람은 천문학, 지리학, 의학, 음악, 풍수 등 모든 분야에 능통한 사람이었다. 그는 또한 불교, 유교, 도교에도 정통했고 자연의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 그는 소년시절 북경의 특사로 간 아버지를 따라가서 오랑캐들과 사귀었다. 그들의 언어를 한번만 들어도 쉽게 익힐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번은 북창이 숙모를 뵈러 갔을 때, 숙모가 그에게 말했다. “나는 용남군에서 수확할 것이 있어서 그것을 알아보라고 하인을 보냈는데, 아직도 돌아오질 않는구나. 도둑떼를 만났는지 아니면 다른 안 좋은 일이 있는지 걱정이 되는구나!” 이에 북창이 “제가 알려드릴까요” 라고 말하자, 숙모는 “네가 그것을 어찌 안단 말이냐.”하면서 웃었다. 이에 북창은 먼 남쪽을 지긋이 바라보더니 축지법을 써서 그곳을 다녀왔다. 그리고 숙모에게 말하기를 “그는 지금 경상남도 문경새재를 넘어가고 있어요. 그런데, 지나가던 양반에게 매를 맞고 있군요. 그의 잘못이에요. 그러니 숙모님, 이제 걱정하지마세요.” 라고 했다. 이에 숙모가 왜 하인이 얻어맞고 있는지 이유를 아느냐고 물었다. “양반이 산꼭대기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숙모님댁 하인이 말에서 내리지도 않을 채 그대로 말을 타고 지나가 양반이 화가 난 모양입니다. 그래서 얻어맞고 있지요.” 숙모는 사실대로 믿을 수도 없어서 농담으로 여기고 있는데, 북청의 표정으로 봐서는 농담인 것 같지가 않아 북청이 간 후에 벽에 기록해 두었다. 마침내 하인이 돌아왔을 때 숙모는 문경새재를 넘은 날이 언제인지 물었더니, 북청이 말한 바로 그날이었다. 놀란 숙모는 하인에게 그곳에서 혹시 양반을 만나 문제가 있었지 않았냐고 물었다. 하인은 깜짝 놀라 어떻게 알았냐며 그날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놀랍게도 북창이 말했던 것과 일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