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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룡담

갈래 : 전설
시대 : 고려
신분 : 관료
지역 : 관동
출처 : 신증동국여지승람 (권41)
내용 :황해도(黃海道) 봉산(鳳山)에는 신룡담이 있는데, 또한 ‘부엉이 바위못’이라고도 부른다. 고려 명종 때 감찰어사 함유일이 황주 판관이 되었을 때, 속현으로 행차해 봉산에 이르러 다음과 같은 얘기를 들었다. 부엉이 바위 아래 못에는 신룡이 있어서 고을 사람들이 모두 두렵게 여기고 공경했다. 한 번은 고을 사람이 더러운 물건을 이 못에 넣었더니, 갑자기 맑은 하늘에서 뇌성벽력이 쳐 사람들이 놀라 엎어지기도 했다. 얼마 후에 하늘이 맑아지면서 넣었던 물건들이 모두 튀어나오고 그런 다음에 물이 다시 맑아졌다는 것이다. 임금이 이 얘기를 듣고 근신(近臣)을 시켜 제사하도록 했는데, 이후로 해마다 봄과 가을에 향을 내려 제사하게 되었다. 날씨가 가물 때 여기에 제사하고 비를 빌면 곧 호응이 있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그 지방 관원에게 명해 제사를 계속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