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문화원형 라이브러리
인쇄 문화원형 스크랩

천연 스님

갈래 : 전설
시대 : 조선
신분 : 기타
지역 : 기타
출처 : 어우야담 (502)
내용 :천연 스님이 해서 은률(殷栗) 지방을 지나는데, 대낮에 구름도 없는 하늘에서 갑자기 황 백(黃白) 두 용이 동쪽과 서쪽에서 서로 싸우는 것이었다. 얼마 후에 구름이 사방에서 모이더니 물을 쏟는 것처럼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뇌성과 벽력이 치고 우박이 쏟아졌다. 한참 후에 서로 몸을 가누고 싸움을 그치고 물러가니, 어느새 맑은 하늘이 명랑하게 나왔다. 이에 용은 날아다니는 것이어서 반드시 구름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용이 움직이면 구름이 따른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한자(韓子)가 이르기를, “이미 용이라고 하게 되면 구름이 거기에 따른다.”라고 한 말은, 정말 장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