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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속 인물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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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갈래 : 전설
시대 : 고려
신분 : 승려
지역 : 기호
출처 : 한국구전 (4, 134)
내용 :무학대사가 열 살이 되자 집을 떠나며 떡갈나무 두 그루를 심고, 어머니께 나무가 죽으면 내가 죽는 것이고, 나무가 살면 내가 산 것이라 하였다. 그가 떠난 후 두 떡갈나무 모두 죽었다가 다시 새잎이 피고 살아났다.무학이 조선의 도읍인 한양에 터를 잡으러 갔는데 대궐을 세울 때마다 번번이 무너지는 것이었다. 이에 무학이 바람을 쏘이고자 하여 산길을 가다가 노인을 만났는데 노인이 무학의 무식함을 욕하고 있었다. 무학이 노인을 청해 그 까닭을 들으니, 학의 형상인 한양에 터를 잡으려면 그 터를 삥 둘러 성부터 쌓아 학의 양 날개를 먼저 누른 후, 사대문을 짓고 그 안에 대궐을 지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무학이 대궐부터 지으려 하니 그 무지함을 욕한다는 것이었다. 이 말을 마치자 노인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무학이 노인의 말을 따라 성벽을 쌓고 24방에 문을 낸 후 대궐을 지으니 과연 대궐이 건재하게 되었다.이때 성문에 쓸 돌쩌귀를 만들 쇠가 필요하였는데 불가사리란 괴물이 있어 쇠붙이를 모두 먹어치워 쇠를 구할 수가 없었다. 이에 무학이 괴물을 붙잡아 불을 놓고 풀무질을 하니 불가사리가 벌겋게 달아올라 몸이 녹으며 사방으로 불똥을 튀기고 도망쳤다. 그리하여 불이 크게 일어나 마을이 모두 불타버렸다. 무학은 이 불똥들을 모아 돌쩌귀를 만들어 성문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