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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속 인물홍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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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계관

갈래 : 전설
시대 : 조선
신분 : 관료
지역 : 기호
출처 : 성수패설 (71)
내용 :홍계관은 본래 양주(楊州)의 향족(鄕族)인데 유복 독자(遺腹獨子)로 태어난 맹인이었다. 그 모친이 집 뒤 돌부처 앞에 나아가 늘 빌면서, 아들이 사람 노릇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치성을 드리고, 가난하지만 음식이 생기면 항상 그 돌부처에게 가져가 재를 지내고 먹었다. 홍계관 나이 15세 때, 꿈에 돌부처가 나타나 점치는 일에 대해 시키는 대로만 하라고 일러 주었다. 이튿날 아침에 한 사람이 와서, 어제 저녁에 사냥매가 없어졌는데 어디에 있는지 점을 쳐 달라고 했다. 홍계관은 점을 쳐서 “아무 재상집 벽장 속에 있다.”고 일러 주었다. 이 사람이 재상집에 가서 사냥매를 찾았는데, 그 재상이 매를 내주고는 점을 쳐주었다는 홍계관에게 와서, 외동아들의 병을 고쳐 달라고 사정했다. 홍계관은 점을 쳐서, 어떤 약을 쓰면 며칠 지나 완전히 낫겠다고 말해 주었다. 재상은 홍계관이 일러 주는 약을 쓰니, 그 말과 같이 병이 나았다. 재상은 약속대로 1천 냥을 홍계관에게 모두 보냈다. 이날 밤 꿈에 다시 돌부처가 나타나, “그 돈 1천 냥을 가지고 선물을 마련해 아무 술사에게 가서 바치고 제자가 되어 점술을 배워라.”고 말했다. 홍계관이 꿈을 깬 후 그 술사를 찾아가 점복술을 모두 배워, 스승보다도 더 우수한 점복술을 지니게 되었다. 홍계관이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면 돌부처가 수시로 현몽해 가르쳐 주었다. 인조반정 후 그 재상이 홍계관을 임금에게 추천해, 국정에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언제 사망했는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