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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의 개념 및 분류

1. 문양의 개념

문양은 그림언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그림언어를 사용하게 된 이유는 언어 및 문자로는 표현하기 힘든 내용을 그림이라는 시각적인 기호를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림언어인 문양은 어떤 민족과 그들이 살아온 환경에 따라 고유한 특성을 띠게 되었다.
사전적 의미에서 문양이란 일반적으로 물건의 겉 부분에 여러 가지 형상이 어우러져 이룬 모양을 뜻한다. 우리말로 ‘무늬’라 하며 한자로는 ‘文樣’ 혹은 ‘紋樣’이라고 표현한다. 여기서 ‘文’은 글자(사물을 표시하는 부호)로서 무늬가 놓인 모양을 본뜬 그림이 발달한 자(字)로, ‘모양이 나도록 꾸미다’, ‘아름답다’, ‘화려하다’, ‘아롱지다[斑]’, ‘빛깔[文彩]’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편 ‘紋’은 ‘직물의 문채’, 즉 ‘비단무늬’, ‘꽃무늬’ 등을 의미한다. 따라서 ‘文樣’은 문화적인 것으로 인간 정신활동의 소산이라 말할 수 있고, ‘紋樣’은 문명적인 것으로 외적·물질적 소산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문양은 삶을 통한 문화활동의 소산이자 창조적 문명의 산물이라 하겠다. 이와 같은 문양은 언어·문자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인류가 이루어 놓은 회화·조각·공예 등 모든 조형미술의 원천이 되었다.
한편 전통문양은 ‘전통’과 ‘문양’이라는 두 단어가 합쳐진 복합어이다. 전통이 ‘지난 세대에 이미 이루어져 계통을 이루며 전하여 내려오는 사상·관습·행동 따위의 양식’이므로, 전통문양은 그 나라와 민족의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예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무늬의 양식과 총체를 의미한다.

2. 문양의 분류

문양은 소재별·상징별로 구분이 가능하다. 우선 소재별로는 크게 인물문·동물문·식물문·기하문·물상문·복합문·문자문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상징별로는 자연현상(自然現象)·길상벽사(吉祥辟邪)·다산기자(多産祈子)·수복장수(壽福長壽)·공명출세(功名出世)·부귀유여(富貴裕餘)·부부화합(夫婦和合)·가내평안(家內平安)으로 구분할 수 있다.

소재별 분류

인물문- 신선문·동자문·귀면문(鬼面文)
동물문- 용문·봉황문·사신문·공작문·마문(馬文)·녹문(鹿文)·편복문·어문·어하문(魚蝦文)·귀문(龜文)·호접문·해태문 등
식물문- 연화문·송문·사군자문·석류문·모란문·이화문·당초문·불로초문·오얏꽃문·도문(桃文)·불수감문 등
기하문- 거치문(鋸齒文)·뇌문(雷文)·귀갑문·태극문·팔괘문·와문 등
물상문- 보문(寶文)·연주문·화염문 등
복합문- 십장생문·운룡문·화조문·화접문·운봉문(雲鳳文)·파어문(波魚文)·초충문·연지수금문(蓮池水禽文) 등
산수문- 일문·월문·운문·산경문·산악문·괴석문·물결문·성좌문 등
문자문- 수복자문·강녕자문·만자문·아자문·희자문·만수무강문·범자문 등

상징별 분류

자연현상- 일문·월문·운문·성좌문 등
길상벽사- 용문·봉황문·사신문·사군자문·팔괘문·보문·만자문 등
다산기자- 동자문·석류문·연화문·참외문 등
수복장수- 편복문·불수감문·십장생문·수복자문 등
공명출세- 녹문·계문(鷄文)·잉어문·파어문 등
부귀유여- 어문·어하문·모란문 등
부부화합- 원앙문·압문(鴨文)·호접문·매죽문 등
가내평안- 보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