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문화원형 라이브러리
인쇄 문화원형 스크랩

무속신앙

우리민족의 고대 신앙은 샤머니즘과 천신신앙(天神信仰)이며 이는 불교 전래 이전의 고대사회를 이끌었던 이념 체계이다. 농경을 기반으로 하는 여러 요소 속에서 우리의 고유 무속신앙에 다른 지역(북방)에서 들어온 샤머니즘이 이에 합류하여 주술적인 요소를 더욱 강화하였다. 그러는 가운데 이 속에서 흘러나오는 인생관과 영혼관념은 여러 모습을 내포하면서도 한국 문화의 밑바탕을 이루고, 오늘날 대중의 의식구조를 형성하는 기반이 되었다.
원시 사회에서는 곧 정령(精靈)이 가지고 있는 주력(呪力)을 인정한 것이다. 즉 바람의 힘이나 태양의 힘, 동물의 힘, 농작물의 풍요 등을 이러한 주력으로서 이룩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주술적인 것으로 시작한 한국 전통문양은 선사시대의 선각화(線刻畵)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토속신앙은 삼국시대로 이어져, 삼국시대의 각 고분벽화나 와당 등의 양식을 보면 무속의 신화적 요소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의 민화도 무속신앙(Shamanism)의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농경사회에서 농산물의 풍요로운 다량생산을 기원하는 무속이 고유신앙으로서 생활양식과 풍습을 조성하고 무속신앙과 함께 민화적 사상이 움트기 시작하였다. 민화에서는 민중의 겸손하고 소박한 마음이 표현되었으며, 아무런 꾸밈없는 마음가짐으로 산다는 것 이외에도 허영도 없는 마음가짐, 그것이 조선시대 민화의 사상이다.
결국 우리 민족의 정신 세계 형성에 영향을 준 것은 샤머니즘이며 샤머니즘은 불교, 유교와 융화·내포된 상태에 이르렀고 어느 신앙보다 강렬하게 현세(現世)의 수복(壽福)을 영원 갈구하고 있다. 이렇게 샤머니즘은 한국 무속 신앙의 중심을 이루었으며 동시에 전반적인 문화활동의 정신적 배경을 이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