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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어기

금속공예

전통공예란 역사적인 시대성과 특징을 갖고 있는 예술적, 학문적 가치가 있는 물품을 말한다. 공예의 재료는 동물성으로 골제(骨製), 각제(角製), 패각(貝殼), 대모(玳瑁), 모(毛), 피혁(皮革), 견(絹)등이 있다. 식물성 재료로는 목제(木製), 마(麻), 모시, 면(綿), 종이, 수지(樹脂), 대나무, 초고(草藁) 등이 있다. 광물성 재료로는 돌, 옥, 토도(土陶), 금속, 유리, 칠보 등이 있다.
이러한 전통 공예 중 금속공예는 재료상 금, 은, 동, 철, 석(錫), 청동, 유(鍮), 백동(白銅) 등이 있고 종류로는 장신구, 불구, 사리구, 의식용구, 일상용구, 무구(武具), 거여구(車輿具) 등이 있다.
먼저 장신구를 유물을 중심으로 분류하여 보면, 관(冠), 관식(冠飾), 귀걸이, 팔찌, 지환, 과대, 요패, 목걸이, 머리장식품(뒤꽂이, 비녀, 동곳, 관자 등), 신(飾履), 장도(粧刀), 침통, 노리개, 기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일상용품은 동경(銅鏡), 기명(器皿; 발, 합, 완, 대접, 탕기 등), 수세야(水洗也), 시저(匙箸), 촛대, 도량형기, 칠보식기류 등으로 구분한다. 궁중무구류로서는 장식의례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갑주(甲胄), 경갑(脛甲), 창, 도검(刀劍), 철퇴, 방패 등으로 나뉜다. 마구류(馬具類)에는 마면(馬面), 마갑(馬甲), 재갈, 안교(鞍橋), 등자(鐙子), 운주(雲珠), 행엽(杏葉) 등이 있다. 의기류(儀器類)는 궁중제례용, 종묘제례용으로 사용되는 통상적인 제기류가 있다. 거여류(車輿類)로는 수레에 사용된 일체의 장식품과 도구들이 있다.

공장(工匠)

공예품을 공급하는 공장(工匠)은 경공장(京工匠)과 외공장(外工匠)으로 구분되며 경공장은 129종에 2795명에 달하고 외공장은 29종에 3800여 명에 달하였다. 경국대전에 의하면 조선 전기 관장(官匠)의 종류는 능라장(綾羅匠), 초립장(草笠匠), 양태장(凉太匠), 도다익장(都多益匠), 미장(味匠), 은장(銀匠), 금박장(金箔匠), 옹장(瓮匠), 연장(鍊匠), 사기장(沙器匠), 지장(紙匠) 등이 있었다. 이들은 각자 공조, 봉상시, 상의원, 내자시, 사도서, 내섬시, 예빈시, 내수사, 소격서, 의영고, 장원서, 사포서, 양현고, 군기시, 교서관, 사옹원 등에 속하였다.
외공장의 경우 일정한 작업, 일수를 정한 다음 각기 속하여 있는 관아(관찰사, 목사, 군, 현, 지방관서)에서 봉사하였으며, 그 이외의 일수는 본인이 직접 만든 생산품을 시중에 판매하여 생계를 유지하였다. 이런 결과, 생산품에 있어 의무적으로 생산, 제작한 것에는 성의가 없어 조악한 것이 되어 관청수공업 제품은 질이 좋지 않았으나, 개인이 직접 생산한 것은 인기있고 우수한 물건이 되기도 하였다. 후에는 관아에서는 장포(匠布)를 징수케 하였다가 다시 개인 집에서 제작한 현품을 납품토록 하였다. 이로써 독립적인 수공업자로 발달하게 되고, 또 이들이 무리를 이루어 집단화가 된다.

참고문헌

이호관, “宮中御器 - 金屬工藝”, <토요문화강좌 제1집>, 궁중유물전시관, 1993.
이명희, <궁중 유물(둘)>, 대원사,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