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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궤의 재현노량행궁에서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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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량행궁에서 점심

    1795년 음력 윤2월 9일 노량행궁에서 점심을 드시다.

    어가행렬은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敦化門)에서 출발하여
    돈녕부 앞길,
    파자전 돌다리(지금의 단성사 앞),
    통운 돌다리(지금의 종로 2가),
    종루 앞길(지금의 보신각 앞길),
    대광통 돌다리(지금의 서린동 122번지 남쪽),
    소광통 돌다리(남대문로 1가 23번지 남쪽),
    동현(지금의 명동) 병문 앞길,
    송현(지금의 한국은행 부근),
    수각 돌다리(구서울시 경찰국 부근),
    숭례문(崇禮門, 남대문)을 나와,
    도저동(지금의 서울역 부근),
    청파교(지금의 갈월동 쌍굴다리 부근),
    석우(石隅, 지금의 남영 전철역 앞),
    율원현(栗園峴, 지금의 원효로 2가에서 용산방면 언덕으로 추정)에서
    정조임금께서 말씀하시길
    "백성들이 협로(夾路)에서 구경하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명하셨다고 한다.
    다음으로 나업산전로(羅業山 앞길),
    만천주교(蔓川舟橋, 지금의 용산역 부근),
    노량주교(鷺梁舟橋, 지금의 한강대교와 한강철교 중간 지역),
    북 홍살문, 중 홍살문, 남 홍살문,
    노량행궁 용양봉저정(龍?鳳?亭, 지금의 동작구 본동 30번지) 주정소에 도착하였다.

    노량참의 모든 일은 총융사인 서용보와 장교 최도흥이 맡고,
    제용감 판관인 김용순과 장교 강한범이 낭청을 맡았다.


    다음은 정조임금께서 신하에게 말씀하신 내용을 적은 글이다.

    …… 만천교(蔓川橋)를 지나 노량주교(鷺梁舟橋)에 이르러 중홍전문(中紅箭門)에 나아가셨다.
    정조임금께서 말을 내려 혜경궁의 가교 앞에 나아가 문후하시고 이어 용양봉저정(龍?鳳?亭)에 먼저 나아가
    혜경궁이 드실 방의 온돌[房琬] 및 수라[水喇] · 찬품(饌品)을 친히 돌아보고 막차(幕次)로 다시 나와 혜경궁의 어가를
    지영(祗迎)하여 내차(內次)로 따라 들어가셨다.

    정리사가 음식을 가져오자 정조임금께서 직접 음식을 살펴보시고 혜경궁께 올리셨다.

    오시(午時)초이각(初二刻 : 오전 11시 30분 경)에 삼취(三吹)하였다.

    때가 되자 정조임금께서 군복(軍服)으로 갈아 입은 후에
    혜경궁의 어가를 모시고 출발하셨다. 만안현(萬安峴)을 지나 문성동 앞길에 이르러 청포장(靑布帳)을 설치하라고 명하시여
    혜경궁의 어가를 모시고 잠시 머물며 문후하셨다. 정리사가 미음다반(米飮茶盤)을 진어하셨다.



    참고문헌 : 원행을묘정리의궤 중 "전교 편 1795년 윤 2월 초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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