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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궤의 재현시흥행궁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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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행궁출발

1795년 음력 윤2월 10일 묘시 시흥행궁을 출발하다.

묘시에 정조임금께서 혜경궁을 모시고 시흥행궁에서 화성으로 가기 위해 거둥하셨다.

이 때 정조임금께서 시흥행궁에 임어하시여 하교하시기를,
"비가 오려고 자못 잔뜩 흐리니 불가불 일찌감치 출발할 것이니, 시위 군병(軍兵)은 즉시 정돈하고 대기하라." 하셨다.
묘시 정 3각(오전 6시 45분경)에 삼취(三吹) 하였다. 때가 되자 임금께서 군복을 갖추고 탄 말과 자궁이 탄 가교가 출발하였다.

시흥현을 출발한 행렬은 대박산(大博山) 벌판 [지금의 석수전철역 부근]을 지나 염불교 (念不橋 : 지금의 안양유원지 입구)를 거처 만안교를 건넜다. 안양참(安養站)앞 길 [지금의 안양전철역 부근]에 이르자 정조임금께서 혜경궁의 어가를 받들어 행차를 잠시 쉬게 하였다.
쉬는 동안 정조임금께서 직접 혜경궁께 미음을 올리셨다.
올리는 한 반은 원족유쟁반을 사용하여 화기로 3그릇을 올리셨다.

미음 1그릇은 대추미음이다. 그리고 고음 1그릇, 재료는 양·도가니·묵은 닭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생강·연근,동아·도라지·산사·유자·모과로 정과 1그릇을 진어하셨다.

행렬은 다시 출발하여 장산(長山)의 모퉁이를 지나 군포천교, 서원천교를 거처 청천평에
지나 청천(晴川) 들에 이르러 정조임금께서 다시 말에서 내려 혜경궁의 어가 앞에 나아가 문안을 드렸다.



참고문헌 : 원행을묘정리의궤 중 "연설 편 1795년 윤 2월 초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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