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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궤의 재현윤2월17일(배다리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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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2월17일(배다리철거)

을묘 윤2월 17일 신하들이 정조임금께 아뢰는 말씀이다.

약방(藥房) 부제조(副提調) 이만수(李晩秀)가 아뢰기를,
"지난 밤 사이 불편하지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잠은 제대로 주무셨는지, 식사는 괜찮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신이 여러 어의(御醫)들을 거느리고 아침 일찍 들어가서 정조임금님의 건강상태를 진찰해 보는 것이 합당할 듯 합니다.
왕대비전(王大妃殿 : 卓純王后 金氏)의 건강상태는 어떠하신지요?
혜경궁(惠慶宮) 또한 여러 날을 수고롭게 움직인 끝인데 건강상태는 어떠하신지요?
신은 구구하게 염려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해 감히 와서 문안을 올립니다. 아울러 우러러 이를 여쭈옵니다." 하니,

정조임금께서 답하시기를,
" 알았다. 자전(慈殿)의 건강상태는 여전하시다. 혜경궁(慈宮)께서는 여러 날을 수고롭게 움직이셨지만 잠을 주무시는 것이나
식사하시는 일 그리고 기거하시는 일 등등이 모두 여전히 평안하시다.
두 분이 이와 같으시니 나는 경사스럽고 다행스러움을 이기지 못하겠다.
그러니 경 등은 입시(入侍)할 필요가 없다." 하였다.

정리소의 낭청이 당상의 뜻으로 아뢰기를,
"배다리는 오늘부터 철거작업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전교하시기를, "알았다." 하였다.

장용영에서 아뢰기를,
" 정리소에서 보고한 원역별단(員役別單)에 대하여 결재하신 사항 중에,
'각각 해당 입역아문(立役衙門)으로 하여금 등수를 나누어 넉넉히 상을 주도록 한 다음에 초기(草記)하도록 하고,
숙수(熟手) 변수문(邊首門)은 이름을 첩(帖)에다 올리도록 하고 그 외 나머지 숙수(熟手)들에게는 등수를 나누어
상을 주도록 하라.' 고 명령하셨습니다.
본 장용영의 서리 유원영(柳元榮) 등 두 명에게는 각각 쌀 세 말과 무명 3필을,
대령서리(待令書吏) 이홍필(李弘弼) 등 두 명과 숙수(熟手) 이천복(李千福) 등 다섯 명에게는 각각 무명 2필과 베 1필을,
대령군사(待令軍士) 한 명에게는 무명 1필을 넉넉히 마련해서 상으로 주고자 합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전교하시기를, "알았다." 하였다.

진휼청(賑恤廳)에서 아뢰기를,
"정리소에서 보고한 원역별단(員役別單)에 대하여 결재하신 사항 중에,
'각각 해당 입역아문(立役衙門)으로 하여금 등수를 나누어 넉넉히 상을 주도록 한 다음에 초기(草記)하도록 하고,
숙수(熟手) 변수문(邊首門)은 이름을 첩(帖)에다 올리도록 하고 그 외 나머지 숙수(熟手)들에게는
등수를 나누어 상을 주도록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본 진휼청의 서리 이후근(李厚根) 등 4명과 서사(書使) 조언식(趙彦植)에게는 각각 무명 3필과 쌀 세 말을,
창고지기 김경묵(金景默) 등 2명과 사령(使令) 서춘산(徐春産)
그리고 숙수(熟手) 남득수(南得壽) 에게는 각각 무명 2필과 베 1필을,
문서지기 흥수(興秀) 등 2명에게는 각각 무명 1필과 베 1필을,
내각서리(內閣書吏) 박윤묵(朴允默)과 비국서리(備局書吏) 고유겸(高有謙) 등 2명에게는 각각 무명 3필과 쌀 세말을,
비국(備局)의 문서지기 구월금(九月金)에게는 무명 1필과 베 1필을 넉넉하게 마련하여 상으로 주고자 합니다.
이를 감히 아룁니다." 하니,

전교하시기를, "알았다." 하였다.



참고문헌 : 원행을묘정리의궤 중 "계사 편 1795년 윤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