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문화원형 라이브러리
인쇄 문화원형 스크랩

화성의궤의 재현자재수급

연관목차보기

자재수급

화성성역공사를 위해 구비하였던 자재는 곡물, 돌, 재목(材木), 철물, 숯, 기와, 벽돌, 석회, 단청, 종이, 잡물, 기계, 수레소 등 14개 항목에 달하는데 구입자재 목록은 화성성역의궤 권5 조비(措備)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화성성역공사에는 방대한 양의 자재가 필요했을 뿐더러 생산지도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어, 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일정에 맞추어 조달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였다. 성역공사에 나타난 자재수급 방식은 나라에서 관리하던 자재를 운반하여 사용하는 것, 가격과 규격을 미리 제시하고 이에 맞는 자재를 가지고 오면 돈을 지급하는 것, 민간상인에 사들이는 것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민간상인을 통한 매입은 대체로 서울에서 이루어졌다. 물량이 충당되지 않을 경우에는 지방에서 조달하였으며, 특정 지방에서만 생산되는 자재는 지방관청에 공문을 보내어 자재 구입에 차질이 없도록 하였다. 그 외 자재를 조달하는 방법으로 성역소(城役所)에서 직접 제작하거나 관청이 보유하고 있던 것을 빌리기도 하였으며 왕실에서 내려주는 경우도 있었다. 성역공사에 쓰인 주요 자재의 수급방식을 살펴보면 기둥이나 보로 사용하는 큰 재목은 국가소유의 산림에서 벌채하여 운반해왔고 서까래나 송판과 같은 작은 재목은 민간상인에게 매입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돌, 벽돌 및 기와는 규격, 수량, 단가를 정하고 이를 만들어 오는 사람에게 값을 치르는 방식으로 조달하였다.



참고문헌 : 화성성역의궤 권5(경기문화재단,2001),18세기 건축사상과 실천 수원성(김동욱,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