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문화원형 라이브러리
인쇄 문화원형 스크랩

화성의궤의 재현탕평정치

연관목차보기

탕평정치

정조는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탕평(蕩平)의 정치' 도는 '성왕(聖王)의 정치'라는 말로 종종 표현하였다. 즉 "뭇 별이 북극성을 에워 싸고 돌아가는 것처럼" 국왕을 중심으로 국가의 질서가 바로 잡히고, 시비의 판명자이자 정치세력의 중재자로서 국왕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성왕의 정치를 자신의 집권기에 실현하고자 하였다.
그에 의하면 탕평이란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국왕을 중심으로 국론이 통일되는 정치의 목표, 즉 대통합 내지 대동(大同)상태가 이상적 정치상이었다(탕평론). 둘째, 붕당(朋黨)간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 인사정책- 붕당간 조제 보합을 통해 국왕의 고른 인재 등용 시책이다(탕평책). 탕평은 편당(偏黨)을 제거하고 남과 나를 구별하지 않는 것으로 치우치지 않는 공평함이다. 임금과 백성을 한 핏줄인 부모, 자식간으로, 모든 신민을 한가족과 같은 동포로 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군주의 위상을 적극적으로 재해석하여 국왕의 재량권을 확대하였다.
.정조는 국정운영의 능동적 주체로서 성왕의 역할에 있어서 친정(親政)과 무일(無逸)의 정치(聖王論)를 강조하였다. 이에 반하여 노론계 학자들은 위임(委任)과 공론(公論)의 정치를 주장하는 성학론(聖學論)을 통해서 도덕적 모범자로서 소극적 인 국왕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정조는 새롭게 재해석한 성왕론-탕평정치의 왕권강화를 바탕으로 하여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정책을 시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