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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은근한 충성

미나리 먹고 햇볕 쬐던 늙은 시골 농부는
스스로 마음 만족해 낙이 그 속에 있었네
나의 입에 딱 맞고 나의 몸에 편하여라
내게 이걸 누리게 함은 하늘에 말미암고
하늘 대신 일한 이는 바로 우리 임금인데
우리 임금은 명명하게 대궐에 임어하여
형법이 공명하고 부역 또한 균평하고요
내 슬하엔 손자들이 탈 없이 잘 자라거니
화봉 삼축만 하면 죽어도 여한 없으련만
내 좋아하는 걸 천자께 바칠 길이 없구나
다만 내 소원은 온 하늘 아래 땅 끝까지
억만의 창생들이 마치 한 몸뚱이와 같이
임금 사랑하는 마음 조금도 다름이 없어
백성 부리기 쉽고 풍속이 순후해짐일세
백성 부리기 쉽고 풍속이 순후해지면
상하가 한 몸 되어 국운이 길이 새로우리
食芹負暄田舍翁
於心自足樂在中
適我口兮便我體
使我享此由天公
代天行事是我主
我主明明臨法宮
刑淸徭賦又均平
我膝下有孫之童
華封三祝死則已
我美無由獻天子
但願普天率土濱
億萬蒼生如一身
愛君之心無少異
民易使兮風俗淳
民易使兮風俗淳
上下一體邦命新

참고문헌

「근훤가」

김재수는 조선 후기의 효자로 본관은 연안. 제남(悌男)의 후손이다.
집안이 가난하여 주경야독을 하면서 부모를 봉양하였다. 천성적인 효자로서 여러가지 일화가 전한다. 한번은 아버지가 병이 들어 먼 시장에서 고기를 사가지고 오는 길에 호랑이를 만났으나 정색을 하고 꾸짖자 물러갔다.
이윽고 어둔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하늘을 우러러 슬피 우니 귀화(鬼火) 10여 대가 나타나서 길을 인도하여 집에 이르게 되었으며, 아버지의 병이 이로써 나았다 한다.
또, 겨울에 늙은 어머니가 나물을 먹고자 하니 당귀와 미나리가 뜰에서 돋아났다고도 한다. 아내 홍씨(洪氏) 역시 어질고 효성이 지극하였는데, 집에 불이 나자 화염 속에서 시어머니를 구출해내었다.
또한, 시어머니가 양쪽 눈을 잃고 수십년 병석에 누워 있게 되었으나 부부가 정성을 다하여 봉양하였다. 부모의 상을 당해서는 3년 동안 나물만 먹으며 무덤을 지켰다.
1876년(고종 13) 동몽교관(童蒙敎官)에, 부인은 영인(令人)에 추증, 1882년 그 집 문 앞에 정려문이 세워졌다.

참고문헌

「이영춘(李迎春)」, 『오당집(悟堂集)』

꽃 생태정보

식물명 : 미나리
과명 : 미나리과
학명 : Oenanthe javanica
종류 : 초본(풀)
이명 : 수근채, 야근채, 근, 개미나리, 돌미나리, 불미나리, 수근
꽃색 : 흰색
계절 : 여름
분포 지리 : 전국 각지
분포 지형 : 산과 들 개울가 습지나 도랑의 물속
생육상 : 다년생초본(여러해살이풀)
높이 : 20~80cm
개화기 : 7월 ~ 9월
결실기 : 9~10월
열매의 형태 : 분과(갈래열매)
용도 : 식용(잎, 줄기), 약용(뿌리, 줄기, 잎)
기타 :
사진제공자 : 김태정